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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8%’ 수수료인 두나무…하이브와 NFT로 변신 꾀한다 [UDC 2022]

“하이브와 합작법인 ‘레벨스’로 NFT 사업 본격화”
“디지털자산 하락 필연적이나 장기적으론 성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2일 UDC 2022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두나무]
매출의 98% 이상이 거래 플랫폼 수수료인 두나무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UDC) 2022’ 기자간담회에서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두나무의 사업 구조를 지적하는 질문에 “(암호화폐) 거래 다음에 두나무가 도전해볼 만한 것은 NFT”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의 98.52%는 업비트, 증권플러스 등의 거래에서 비롯된 수수료 매출이었다. 서비스 매출은 1.48%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그간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수수료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들어왔다.
 
이에 이 대표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와 합작해 설립한 조인트벤처 ‘레벨스(Levvels)’로 수익 다각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인지도와 수익을 함께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두나무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넥스트 사업은 레벨스”라며 “두나무도 글로벌 진출을 해 해외 무대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 NFT 사업이 성공적일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그럼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디지털자산도 하나의 투자상품이므로 당연히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면서도 “언제 성장하는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해외로 나가면 더 넓은 시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TS,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훌륭한 아티스트 팬덤을 가진 하이브와 NFT 상품을 만든다면 분명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설립된 레벨스는 아직 서비스를 론칭하지는 않았다. 레벨스는 우선 NFT 거래소를 설립하고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담은 NFT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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