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종 평균 19% 하락 불구
시장선 여전히 긍정적 시각
NH아문디운용, 22일 상장
시장선 여전히 긍정적 시각
NH아문디운용, 22일 상장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국내 메타버스 ETF 대부분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택하는 것과 다르게 동일 가중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했다"며 "일부 대형주의 주가 등락에도 지수가 흔들릴 위험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수는 일렉트로닉아츠(6.1%), PTC(6.0%), 브로드컴(6.0%), 애플(6.0%), 인텔(5.6%), 로블록스(3.0%) 등으로 구성돼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 ETF 대표 운용사인 중국남방자산운용(CSOP)도 홍콩증시에 첫 메타버스 ETF를 출시했다. 이름은 'CSOP메타버스 콘셉트 ETF'로 메타(옛 페이스북), 로블록스, 엔비디아 등이 대표 편입 종목이다.
이와 관련해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메타버스 ETF 수익률은 좋지 않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21일까지 국내 메타버스 ETF 8종의 평균 수익률은 -19%다.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대부분 20%대 손실률을 기록해 해외주식형 상품보다 낙폭이 컸다.
올해 들어 게임주를 포함한 성장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ETF 주가도 급락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각국의 중앙은행이 유동성 축소 의지를 밝히면서 실적에서 실망을 준 성장주들은 크게 조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 팀장은 "메타버스는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커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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