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운용사 상장 첫날 성적표
중국, 대만, 홍콩의 메타버스와 관련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상품인 'KODEX 차이나메타버스액티브'는 3.72% 오른 1만325원으로 마감하며 이날 6개 ETF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7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나스닥 상장 종목 중 '나스닥100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시총 상위 100위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넥스트100'도 0.35% 오른 1만35원으로 마감했다. 메타버스, 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전통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Fn플랫폼테마'는 플랫폼 테마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기초지수는 네이버, 카카오, 한글과컴퓨터 등 31개 종목으로 구성된 'FnGuide 플랫폼테마지수'다. 이날 0.31% 오른 976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술주들이 상승장을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플레이션 '피난처'로 주목받는 대표 고배당 상품인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은 0.25% 내린 9975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31억8500만원으로 이날 6종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국내 처음으로 창업투자회사에 투자하는 KB자산운용 'KBSTAR Fn창업투자회사'와 미국 ETF 산업 내 10개 최고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인 'KODEX 미국ETF산업Top10 Indxx'도 하락 마감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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