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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위랩코리아, 손가락 하나로 실사형 메타버스 구현

남궁선희 기자
입력 : 
2022-12-05 14:00:00
2022 예술분야 성장기업 투자유치 대회 ‘기업성장상’ 수상

메타버스는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일컫는 말로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사용된다. 실시간 합성, 물리 엔진의 활용으로 가상 공간을 실시간으로 어느 각도든 자유롭게 만들고 비출 수 있으며,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 내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상의 공간에서 사용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이어 나가며 물리적인 제한 없이 인간적인 교류가 가능하다. 메타버스의 개념은 오래전부터 게임 등에 존재해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확산하기 시작했다.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확산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게 됐다.

메타버스 시장의 규모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21년 630억 달러에서 2026년 4066억 달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맥킨지(McKinsey and Company) 또한 2030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를 5조 달러 규모로 예측했다. 메타버스가 기업의 운영과 소비자의 경험 등 모든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미 많은 기업에서는 메타버스의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실제 메타버스는 게임, 소셜 미디어뿐만 아니라 마케팅, 쇼핑, 전시, 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국내의 많은 기업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섰다. 이 가운데 주식회사 로위랩코리아(대표 장태원)은 기업의 브랜딩과 제품 판매를 메타버스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게임형 그래픽이 아닌 제품을 실제처럼 구현하는 실사형 메타버스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로위랩코리아의 메타버스는 ‘공간 구조’를 3D 방식으로 보여주는 기존 디지털 트윈 제작 업체와 달리 메타버스 내 이미지, 동영상, 제품 판매 기능, 예약 기능, 게임 등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비 개발자도 자유롭게 삽입할 수 있도록 하여 공간을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콘텐츠로 만든다. 로위랩의 핵심 기술은 3D 스캔방식이나 3D 드로잉 방식에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구현 가능하며, PC에서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모바일 기기에서는 손가락 하나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 로위랩코리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며 투썬캠퍼스에서 협력한 2022 예술분야 성장기업 사업도약 지원사업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11월 17일에 진행한 ‘2022 예술분야 성장기업 투자유치대회’에서 기업성장상을 수상했다.

로위랩 코리아의 장태원 대표는 “로위랩의 메타버스는 공간을 보여주고 경험하는 것에 최적화된 매체이자, 새로운 방식으로 이미지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며, 공간, 오브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매체다”라며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가상 현실을 이용하고 이 가상현실 속에서 다양한 공간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메타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위랩코리아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 호반건설, LG생활건강, CJ Feed&Care, Hyatt 호텔 등 대기업과의 계약을 성사했으며, 관광공사, 문제부, 외교부 등의 정부기관과의 메타버스 제작/운영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플랜에이치벤쳐스, 하나증권, IXV랩으로부터 Seed 투자를 완료했으며 올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