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 내달 4일 개막...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최신기술 전시

삼성·LG 등 450개사 참여...'ESG특별관' 등 전자IT산업 한 눈에

홈&모바일입력 :2022/09/30 18:28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전자·IT 산업 국내 최대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 2022)을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전자전은 53년 동안 이어진 전자·IT 융합제품 전시회다. 올해는 미국, 일본, 독일 등 8개국 450여개사가 참가한다. 1천 200개 부스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전자IT 기반 기술이 서비스로 진화한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홈·오피스, 친환경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중소·스타트업 기업 등이 대거 참가해 상용화할 기술과 첨단·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중소·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인 'IBK창공(20개사)', '삼성C랩(10개사)', 15개 창투사와 함께하는 VC 투자 상담회, 제품 발표회도 진행된다.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 차려진 삼성전자 전시장(사진=삼성전자)

이번 행사에서는 전자전 최초로 'ESG 특별관'이 설치된다. 막연하지만 미래산업 관련 중요 문제로 거론되는 탄소중립, 순환경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전자IT 기술의 역할과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11회를 맞이한 'KES 혁신 어워드'는 전자IT 분야 혁신 제품과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세계 최초 물 소용돌이를 활용한 저탄소 공기청정기 등 40개 제품과 기술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행사 기간에 '디지털 전환시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KES 미래 서밋' 등 컨퍼런스가 동시 개최된다. 기조 연설을 맡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슈나이더 일렉트릭, 퀄컴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이 친환경 가전 등 미래 디지털 대전환의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AI와 IoT 등 신기술 융합의 장이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을 통해 UP가전 라인업을 확대해 가전과 공간의 융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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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직접 개발한 조종훈련 장비를 통해 최신모빌리티 기술이 적용된 VR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시연한다. KT DS는 메타버스 구축 솔루션 K-바람을 소개하고, 온마인드는 실시간 인터랙티브가 가능한 국내 최초 실사형 버추얼 휴먼 '수아'를 공개한다.

박청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은 "한국전자전은 4차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이끄는 첨단 전자·IT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상해 볼 수 있는 최신 정보 교류와 기술 습득의 장"이라며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네트워킹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