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캐시카우는 확보했고 기대되는 건 역시 P2E”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10 19:25 ㅣ 수정 : 2022.02.10 19:25

2021년 4분기 : 스핀엑스 온기 반영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넷마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4% 늘어난 7513억원, 영업이익은 30.3% 줄어든 57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696억원)와 시장 컨센서스(691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image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인수한 소셜카지노 게임회사 SpinX Games의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며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다만 소셜카지노 장르 특성상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율을 보여주지만 SpinX 인수로 매분기 PPA 상각비(기업 인수 과정에서 무형자산을 상각하는 것) 250억원이 발생되기 때문에 다소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기존 게임들의 실적이 부진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영업외손익에서 관계회사 하이브의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법이익의 일시적 증가로 지배주주순이익은 1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넷마블은 지난 1월 27일 NTP를 통해 20개의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며 “이 중 연내 출시 예정인 신작은 P2E게임 6종을 포함해 대략 10개다. 특히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P2E 게임 ‘A3: Still Alive(3월)’, ‘제 2의 나라(상반기)’는 MMORPG 장르로 최근 P2E 장르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게임성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MMORPG 장르 외에도 보드게임 장르인 ‘모두의마블’에도 이를 적용시켜 NFT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등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게임의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며 “또한 넷마블의 20개 신작 라인업 중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이 15개로 향후 강력한 자체 IP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시에 기존 게임시장 주류 디바이스인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와 콘솔 게임 개발도 확대해 플랫폼 다변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넷마블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A3: Still Alive’에 적용될 기축통화를 3월에 발행할 것이라 밝혔다”라며 “발행 예정인 토큰은 우선 중앙화 거래소 상장이 아닌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교환 가능한 형태로 선보이고 이후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P2E 게임 가시성이 높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P2E 게임을 출시할 경우, 게임 플랫폼 구축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