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견본주택에 도입된 메타버스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가상현실(VR) 체험을 넘어 분양 전부터 계약 이후까지 분양 전과정에 도움을 주는 메타버스 서비스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기업 얼투데이는 최근 메타버스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형소프트웨어) 플랫폼 대표 기업 올림플래닛과 ‘원스톱 메타버스 주택전시관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업계 최초로 부동산 건설 특화 3D 디지털 공동상품을 개발한다. 올림플래닛의 엘리펙스를 통해 ‘원스톱 메타버스 주택전시관’을 구축, 분양 일정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복안이다.

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홍보체계 구축과 데이터·통계 중심의 분양 예측 시스템 공동 개발에도 착수할 할 계획이다.

엘리펙스로 도입될 원스톱 메타버스 주택전시관에서는 입지와 상품을 분석하고 인공지능(AI) 안내로 분양 전 사업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계약 후 옵션 상품을 결정할 때 메타버스에서 미리 체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돕는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앞으로 입지분석, AI 안내 등을 통해 고객들은 시공간 제약없이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다”면서 “편리함과 접근성을 향상시켜 기업에게는 방문자의 공간이력을 데이터화해 통계 기반의 분양 예측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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