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충청권 중심 AI 실증 생태계 구축과 AI 기술·서비스 전국 확산을 위한 사업 발굴과 예타 과제 기획을 수립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I 서비스의 가상현실(VR) 환경 통합 실증사업(가칭)을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VR 기반 AI 기술 실증 및 지원 인프라 구축이다. 사업 분야는 VR에서 AI 실증 효과가 크고 5~7년 내 실현가능성 높은 안전, 의료, 헬스케어, 웰에이징 등을 선정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1년 정부 AI 지역확산 추진 방향 발표와 후보 과제 발굴에 따라 지자체, 전문가, 지역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동 TF를 구축하고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또 올해 상반기 예타 기획용역 발주와 착수보고회, 총괄기획위원회, 실무자 회의, 워크숍 등을 개최했다.

이달 중간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달 테마별 상세 기획 및 수요조사, 타당성 분석을 완료해 기획보고서를 완성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사업 예산은 예타 기획 규모에 따라 확정될 것”이라며 “12월에 보고서 보완을 마치면 최종 예타 신청을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