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 오랜만에 먹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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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 기원
"백세주"라는 명칭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전하는 "구기백세주" 설화에서 따온 것이다. 그에 따르면 한 선비가 길을 가던 중에 웬 청년이 노인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때리는 광경을 목격하고 이를 꾸짖었다. 그런데 자세히 알아보니 사실은 그 청년이 노인의 아버지였고, 노인은 청년이 여든살이 넘어서 얻은 아들이었다. 노인의 아버지는 구기를 이용해 만든 백세주를 마시고는 더이상 늙지 않게 된 것이다. 후에 백세주 광고 포스터를 제작할 때에도 흔히 주류 광고에 붙는 미녀 모델 대신에 이 설화를 요약한 글과 그림을 소개하는 마케팅을 내세워 좋은 효과를 보기도 하였다.
설갱미[1]라는 국순당 고유 쌀 품종이 개발되고 나서는 그 쌀로 빚고 있다. 보통 현재 약주라고 하면 전통식 청주를 주세법상으로 이르는 말이고 백세주는 그 의미에 부합하는 술이지만, 말 그대로 약재가 들어간 술이라는 의미도 어느 정도 있다. 술 자체의 원료로 한약재를 넣기 때문이다. 설갱미와 전통누룩 외에도 인삼, 오미자, 복령, 구기자, 산수유, 산약, 산사자, 수국, 생강, 감초, 황기, 오가피가 재료로 들어간다.[2]
도수가 13도로 낮아서인지 음식점 등에선 수시로 주전자에 부어져서는 일종의 폭탄주인 오십세주(소주+백세주)로 탈바꿈하는게 일상사다.[3] 그냥 소맥 같은 형식으로 남으려나 싶었는데, 국순당에서 2008년에 정말로 50세주라는 이름을 단 16도짜리 술을 출시했다.# 그러나 정식발매 50세주는 국순당과 관련이 있는 술집이 아니면 구경하기 조금 힘들다. 이마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다.
또한 막걸리와 섞어서 마시는 막세주라는 배리에이션도 있다. 막걸리 2 : 백세주 1로서 섞어서 마시면 목넘김이 좋고 고소한 맛 입안 전체적으로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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