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CEO "일본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USD코인(USDC) 발행사 서클의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알레어가 6일 코인데스크 재팬과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레어 CEO는 “일본은 해외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위한 틀을 구축한 최초의 국가”라며 “향후 국제 무역, 외화 거래 등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되면 일본은 매우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클은 일본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업무협약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일부터 일본은 개정 결제 서비스법이 시행돼 법정화폐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을 전자 결제 수단으로 인증하고 발행을 허용했다. 개정법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엄격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엔화 및 기타 법정화폐에 고정돼 보유자에게 액면가로 상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등록된 송금 대행사, 신탁 회사 등 인가된 금융 기관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일본 금융청(FSA)은 지난해 12월 해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지 조치를 해제하며 자국 내 유통을 허용했다. 일본의 주요 금융 기관들은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MUFG)는 법정화폐에 연동하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서클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 △국경 간 송금 서비스 △국내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요 결제 기관(MPI)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출처 : 코인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