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암호화폐를 금융시장에 공식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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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암호화폐를 금융시장에 공식 수용했다.
영국 재무부는 30일 암호화폐와 스테이블 코인의 거래 활동을 금융 환경에 수용하는 법안 '금융 서비스 및 시장법 2023(FSM 2023 - Financial Services and Market Act 2023)'이 공식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제 영국은 암호화폐를 영국 금융 시스템에 정식 자산으로 통합, 이를 규제할 예정이다.
2022년 처음 발의된 FSM 2023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스테이블 코인과 다양한 NFT에 대한 다양한 규정을 포함, 영국 기업 및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제공을 위해 설계되었다.
영국 의회 내 오랜 의회 논의 끝에 지난 주 상원을 통과한 FSM 2023은 마침내 찰스 국왕의 서명을 통해 공식 통과되었다.
FSM 2023은 자금세탁방지(AML), 고객알기제도(KYC), 스테이블 코인 및 암호화폐 발행과 기업 운영과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을 위한 샌드박스 조항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FSM 2023에 약 1년 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규정을 추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FSM 2023은 '브렉시트'를 통해 유럽 연합(EU)을 탈퇴한 영국의 현 위치를 고려, 영국 만의 독자적인 규제안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영국 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FSM 2023은 EU 소속국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어왔던 1000억 파운드(한화 약 166조7280억원) 투자금 제한 조항을 폐지했다.
권승원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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