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출시 8년, 무엇을 이루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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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하는 양대 블록체인 이더리움(ETH)이 출시 8주년을 맞았다.
31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갖춘 탈중앙화 네트워크 이더리움은 2015년 7월 30일 출시 후 8년이 지나는 동안 암호화폐 산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구축된 프로젝트 중 일부는 대출 및 ‘수익 농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통적인 금융에 혁명을 일으키고 전 세계 사용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
메타마스크(MetaMask)와 같은 컨센시스(ConsenSys) 생태계 내의 프로젝트는 일반인이 네트워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도구를 제공했다.
메타마스크는 사용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다. 새로운 방식의 지갑은 브라우저 확장 기능을 이용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과 상호 작용하는 과정을 간소화했다.
2016년 11월 출시된 인푸라(Infura)는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이더리움 API를 제공함으로써 채택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NFT가 새로운 부문으로 떠올랐을 때 이더리움은 예술가와 창작자가 디지털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예술 및 수집 공간에서 소유, 수익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
또한 이 프로토콜은 2017년 출시된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의 토대가 됐다.
한편 이처럼 빠르게 발전하던 과정에서 이더리움은 확장성, 환경에 대한 영향 등과 관련한 도전에도 직면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은 네트워크를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으로 전환하는 주요 업그레이드인 이더리움 2.0을 향한 작업을 시작했다.
2022년 이더리움은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통해 PoS 체인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전환을 통해 프로토콜을 더욱 확장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훨씬 더 많은 채택을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끝으로, 디지털 통화로서 이더리움은 다양한 산업에 걸쳐 여러 회사의 결제 옵션으로 채택되고 있다.
이미 구찌(Gucci), 발렌시아가(Balenciaga), 치폴레(Chipotle), 뉴에그(Newegg) 등이 여기에 동참했다
출처 블록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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