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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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1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본인을 편들며 자기 대신 화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명 씨가 거짓말을 잘한다면서도 명 씨를 통해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서울교육감과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과 곡성의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1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 실시 지역 내 476곳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관통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허리케인 피해는 미 대선 쟁점으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습해 사상자가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레바논의 한 보안 소식통은 AFP 통신에 "이스라엘군이 그간 외곽 지역을 집중 폭격한 것과 달리 베이루트 중심가를 타격한 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특정 간부를 노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지난 50년 동안 야생동물 개체군이 평균 73% 급감했다는 세계자연기금, WWF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개체군 감소의 주된 원인은 서식지 손실·훼손, 과도한 자원 이용, 기후변화 등이 꼽혔습니다. WWF는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두 달 전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기억하실 텐데요. 이 벤츠 전기차를 소유한 차주들이 벤츠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습니다. 벤츠 측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세계 1위 제품으로 속였다는 겁니다.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다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은 운전자 차 모 씨에 대한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차 씨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재판에서 어떤 주장을 할지 주목됩니다.
●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인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범죄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어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들은 정산 대금을 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공모해 1조 6천억 원 상당의 물품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창고에 보관된 수십억 원의 돈을 훔친 창고 임대 회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설 창고에 이런 거액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의아한데 대체 어디서 난 돈인지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인터넷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국 암표 팔이 업자가 한국인 인증 계정을 9만 원에서 12만 원 정도에 불법 거래하고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티켓 예매 사이트에 접속해 표를 사들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되면서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하니가 홀로 국감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하니의 어머니도 응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떡볶이 하나에 5만원, 골프장 휴게시설에서 파는 음식값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카트비도 높게 책정하고, 캐디피도 현금 결제를 강요하는 대중형 골프장의 행태에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카페나 길거리 등 일상적인 장소부터 축제 등 특수한 공간까지, 셀카봉을 든 사람들을 잦은 빈도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찍히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는 브이로그·라이브 방송이 흥행하면서 초상권 문제가 심화되는 모양새입니다.
● 이른바 '빈티지 유행'으로 중고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아졌고,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중고 제품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을 비롯해 '번개장터'와 '중고나라' 등 중고 제품을 사고파는 플랫폼의 사용자 수도 폭증했습니다.
● 경찰청이 전국 경찰 관서에 있는 중국산 보안 카메라를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설치된 중국산 보안 카메라는 760대, 공공기관과 지자체 79곳에도 총 1만 5000여대 설치돼 있는데요. 중국이 해킹·백도어 등의 수법으로 국내 기밀을 탈취할 가능성이 있어 예방적 차원으로 전량 교체합니다.
● 맨발로 흙길을 걷는 '어싱'이 유행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황톳길 만들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머드 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에서 황토를 사와서 깔았고, 경북 안동시는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적운모를 활용했습니다. 지자체들이 황톳길 경쟁에 뛰어든 것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감 주산지인 충북 영동군에서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감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1~2등급 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감 경매 평균단가도 지난해 3만 6,000원 안팎에서 올해 2만 5,0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물가 상승률 둔화와 내수 경기 침체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세가 아직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 이달에도 동결을 택할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 금리를 내린다면 38개월 만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이 됩니다.
●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쓴 쾌 소설가 한강 씨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입니다. 주최 측은 역사가 남긴 정신적 상처에 맞서,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한강 작가의 작품을 평가했습니다.
● 어제 저녁 국내 대형 서점에는 일제히 한강 씨의 전작들을 모은 기획전이 마련됐습니다. 여기엔 작가의 대표작은 물론이고, 출간된 지 20년이 훨씬 지난 소설과 동화책까지, 거의 모든 책이 등장했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책을 사려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일부 서점은 온라인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 국내 최초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다섯쌍둥이 가정에 뜻깊은 선물이 전달됩니다. 다섯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유업체 매일유업에서 1년간 분유를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 축구대표팀이 8개월 전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를 안긴 요르단을 2대 0으로 완파하고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 속에서도 부주장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 '통증의 왕'이라 불리는 대상포진 환자 수가 연간 70만 명을 넘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은 물론 녹내장이나 안면 신경마비 등 여러 합병증을 낳기도 합니다. 예방 접종에 60만원이 들어가는데요.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오늘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200m 안팎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주말까지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심한 온도차로 건강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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