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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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5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와 김영선 전 국민의원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 대가로 7,600여만 원을 주고 받은 혐의로 끝내 구속됐습니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검찰의 향후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돈을 두 차례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사실이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그중 한번은 2021년 9월이라고 했다는데요. 명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 측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했다는 녹취가 나온 시기입니다.
●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으로 수사 대상을 줄이고,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되 야당이 이른바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정안입니다.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권, 즉 거부권 행사를 건의 하기로 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학가 시국선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려대와 국민대 교수들이 나서 퇴진을 촉구했고, 부산, 울산, 경남 교수 6백여 명도 시국선언에 합류했습니다. 교수들은 윤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박근혜 정권을 넘어서는 국정농단으로 민주공화국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재판이 오늘 오후 2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대선을 앞둔 지난 2021년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한 발언 또 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 쟁점인데, 검찰은 이 발언들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른바 '골프 외교'에 대비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에도 윤 대통령이 골프를 쳤단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아온 '인플레이션감축법' IRA가 트럼프 시대를 앞두고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는 하면 우리돈 1천만 원 가량의 세액공제를 받는 법인데요. 트럼프 당선인 측은 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트럼프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현실화한다면 미국에 투자한 우리 기업의 사업 계획 차질이 불가피해질 걸로 보입니다.
● 주로 가정집이나 병원, 학교 같은 공공장소에 설치된 IP 카메라 영상을 해킹해서 그 영상을 거래하는 범죄가 심각합니다. 특히 해외직구를 통해 싸게 살 수 있는 중국산 IP 카메라는 보안 인증 절차가 허술해 해커들의 손쉬운 공격 대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유출된 사생활 영상들은 다크웹은 물론, 텔레그램을 통해서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 어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죠. 그런데 매년 수능시험이 끝나면 술집들에 비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매년 수능이 끝나면 '위조 신분증' 거래가 기승을 부리는데요. 얼마나 정교한지에 따라 가격은 몇만 원에서 최대 수십만 원에 달합니다. 해방감에 가짜 신분증을 갖고 술집에 찾는 수험생들이 늘기 때문입니다.
●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현재 위고비는 쉽게 구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격한 기준과 절차가 필요한 이 약이, 비대면 진료 앱에선 누구나 손쉽게 처방받을 수 있어 논란입니다.
●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 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요계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이달 초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고, 주주 간 계약에 따라 풋옵션 행사 시 약 260억 원을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 삼성전자 주가가 어제 4년 5개월 만에 주당 4만 원 대로 떨어졌습니다. 큰 틀에선 트럼프 당선 이후 중국에 대한 견제 강화로 무역분쟁이 커질 경우 반도체 산업의 타격이 클 거란 전망이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삼성전자 자체의 경쟁력 약화가 시장의 의구심을 키운 요인입니다.
● 배달시켜 드시는 분도, 음식을 만드는 점주에도 논란이 많았던 배달앱 중개수수료가 타결됐습니다. 상생을 내세우며 논의를 시작한지 석달 여 만인데, 최고 수수료율을 낮춘 차등 수수료안으로 합의했습니다. 최고 수수료율은 7.8%로 하고, 매출액에 따라 2%까지 차등 인하하는 게 상생안의 핵심입니다.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출판대국이라는 일본에서도 한강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일본의 고서점 거리에서도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한강의 작품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이나 제주 4·3 사건을 접하고, 한국 현대사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살면서 한 번쯤 암에 걸릴 수 있지만 치료법이 의외로 단순하다고 합니다.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암 치료 권위자 김의신 박사는 암 치료에는 잘 먹고, 마시며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두려움에 사로잡혀 낙담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 올가을 할리우드의 최대 기대작인 영화 '글래디에이터 2'가 개봉 첫날 흥행 1위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13일 개봉 첫날에만 7만 2천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흥행 1위를 지키던 로맨스 영화 '청설'은 3만 2천 명,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글래디에이터 2는 지난 2000년 검투사 신드롬을 일으켰던 흥행작 글래디에이터의 속편입니다.
●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 원정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주장 손흥민이 A매치 통산 50호 골로 대표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는데요. 손흥민의 훈련 장면을 셀카로 담으려는 현지 취재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오늘도 포근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종일 온화함이 감돌겠는데요. 한낮에는 서울 21도, 춘천과 강릉, 대전과 청주, 전주와 울산이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의 한낮 기온이 12도로 날이 급격히 추워지겠고 다음 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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