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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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6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국민의힘에선 '지도부·중진 험지출마 요구'를 한 혁신위와 당 지도부 간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틀째 혁신위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혁신위원장은 중진 용퇴론에는 윤 대통령 측 뜻이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까지 열어뒀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험지 출마론을 놓고 친명과 비명 간 치열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필요성을 강조했던 주식 공매도 금지가 경제라인 인사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초 공매도 금지에 부정적이었던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 금융위원장으론 당초 차기 경제수석으로 거론됐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유력합니다.
●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여야가 R&D 예산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연구원 간담회를 열어 R&D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고, 야당은 연구기관이 모여있는 대전을 찾아가 R&D 예산 삭감은 날벼락이라며 예산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 김명수 합참의장후보자 자녀의 학교폭력과 근무중 주식 거래 의혹은 정작 법무부의 인사검증에서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검증이 허술하고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이번에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전국 의과대학 증원을 4천 명 가까이 늘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의사들의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 의사단체는 단체 휴진을 하고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고 정부와 협상을 벌이던 의사협회도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선 분위기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비즈니스 포럼과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 각종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 만에 얼굴을 맞댔습니다. 두 정상은 미-중 충돌은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경쟁이 충돌로 비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이스라엘이 병원에서 하마스 지휘소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엔과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들은 병원에서 군사 작전을 벌였다는 점에 경악했다며 이스라엘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결의안이 19년 연속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채택됐습니다. 북한은 탈북민을 인간쓰레기라고 매도하면서, 인권 결의안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발했습니다.
●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다른 경영진과 공모해 시세 조종에 개입했다고 봤습니다. 지난 13일 구속 기소된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와 같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 씨의 다리털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는데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지만 명확한 물증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지난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4차례에 걸쳐 마치 349억 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최 씨의 상고심 선고를 오늘 오전 내립니다.
● 중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시기보다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유커 특수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외국인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34.6% 감소했는데요. 기존 단체관광 위주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었고, 소비 패턴도 달라졌다고 분석했습니다.
● 이번 주 일요일, 서울에서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리는데요. 그 암표의 가격이 300만 원까지 치솟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2011년 이후 해마다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은 각국 리그 강자들이 모여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로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입니다.
● 오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겨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합니다. 수능날인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오겠습니다.
● 정부가 경기도 구리와 용인, 오산 등 5개 지구에 8만 가구 규모의 새로운 주거 단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수요가 있는 지역에 공급을 늘려 주택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반도체 산업단지와 연계한 도시를 짓겠다는 구상입니다. 첫 입주는 2030년 이후로 예상됩니다.
●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보다 4~6%포인트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40%나 50% 수준으로 조정하는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연금특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민간자문위 보고서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연금개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국내 배터리 제조기업들이 잇따라 해외 사업 규모를 축소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의 포드와 함께 준비하던 튀르키예 현지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9달 만에 취소했습니다.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부진의 영향이 컸는데 급성장하던 시장이 과도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최근 4주 동안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5배 이상 급격히 늘어나고, 병의 매개체가 되는 털진드기 수도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열흘 이내 발열, 발진,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 수능일인 오늘 한파는 없겠지만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밤까지 적게는 5mm, 많게는 최고 30mm 안팎의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서 서쪽 곳곳으로는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면서 요란하게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고 전국 곳곳에 첫눈도 예상됩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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