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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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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2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민주당이 재작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진태 강원지사의 공천에 명태균 씨가 개입한 정황이라며 녹취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공천에서 배제될 위기에 처한 김 지사가, '대통령이 정리할 문제'라고 들은 뒤 명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내용입니다. 김진태 지사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에 대해, 한 대표가 "불필요한 자중지란을 만들지 말자"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또 하지 않았습니다. 친윤계는 즉각 "'가족이 안 했다'고 못하고 말을 빙빙 돌렸다", "가족 여론조작을 자백한 셈"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 명태균 씨가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는 활동에도 직접 뛰어들었다는 증언들이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을 내세워, 기업 임원들에게 공장을 지어달라고 요구했다는 겁니다. 김영선 전 의원 측은 "명태균 씨 제안으로 김 전 의원이 산업단지를 추진한 건 맞다"면서 "명 씨가 기업과 접촉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와 동국대, 이화여대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교수들은 "탄핵 대신 하야를 선택하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주요 사립대를 포함해, 60곳 넘는 학교의 교수들에 학생들의 참여도 늘면서 대통령 퇴진 요구는 대학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에 이어 오는 25일로 예정된 위증교사 1심 선고도 재판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관련 법익을 고려했다"는 짧은 설명만 덧붙였습니다. 


● 군 검찰이 채 해병 사망사건 초동 수사를 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군 검찰은 "군 전체 기강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며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재판부는 이르면 다음 달 1심 선고를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지난 2019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보관하던 가상화폐 '이더리움' 34만 2천 개가 순식간에 사라졌는데, 북한의 소행이라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당시 가격으로 580억 원, 지금 시가로는 1조 4천억 원이 넘는데 자금 세탁을 거쳐 대부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가자 지구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ICC가 살인과 고문을 조장하고 성폭행을 정당화했다며 맹비난했고 미국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트럼프 당선 이후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9만 9천 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가상화폐 규제를 강조해 오던 미국 증권위 위원장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던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트럼프가 지명한 후보자 중 첫 낙마 사례로, 게이츠 전 의원은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 북한군의 참전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한층 격화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사자와 불곰 등 동물 70여 마리를 북한에 선물했습니다. 북러 양국이 동물 외교로 밀착을 과시하고 있는데, 지지와 우호에 대한 표시라고, 러시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아닌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영국 등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지원한 서방의 적대적 행위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습니다. 


●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아세안 10개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요 8개국 국방 수뇌부가 참석한 회의에선 북러 군사 협력을 규탄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습니다. 러시아 대표 앞에서 한국을 포함한 각국 대표들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두고 중대한 도전이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 경북 경산의 문명고가 친일과 독재 옹호 논란이 일고 있는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면서 학부모와 시민단체는 학생 학습권 침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됐던 경산 문명고. 당시 교과서가 친일과 독재 미화 논란이 불거지며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결국 지정이 취소됐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문명고가 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 최근 한국인 배달원들이 외국인 배달원을 경찰에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현행법상 외국인이 배달업에 종사하려면 거주나 영주, 또는 결혼이민 비자를 소지해야 하는데요. 외국인들이 배달업을 하는 경우가 있어, 한국인 배달원들이 배달 콜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직접 단속에 나선다는 겁니다. 


● 전국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출을 죈 게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서울은 집값이 계속 오르고는 있지만 거래가 줄어 매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하락 폭은 더 커졌고 인천과 경기가 각각 하락, 보합으로 돌아서는 등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둔화가 가장자리에서 중심부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 임신 32주 전에 태아 성별 공개를 금지하는 법 조항을 삭제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태아 성별 공개 금지 조항은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하던 1987년에 여아에 대한 선별 낙태를 막기 위해 처음 제정됐는데요.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 오늘(22일)은 김치의 날입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이지만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김장을 할지, 한다면 언제 할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김장 적기는 하루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이고 최저기온 0도 이하, 즉, 바깥 기온이 냉장고 온도와 비슷한 때입니다. 김치냉장고에 김치를 보관하는 요즘에도, 날씨는 여전히 김치 맛에 영향을 미칩니다. 


● '오징어게임', '무빙', 그리고 '흑백요리사'까지. K-콘텐츠가 연이어 세계적 흥행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OTT들의 시선이 한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 디즈니플러스는 아시아 콘텐츠의 절반 이상을 한국 작품으로 채우며 치열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분쟁 끝에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혼한 전 아내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방송인 김병만 씨는 누명을 벗었지만 사망보험 가입 문제 등으로 계속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 직장인 1천209명에게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5.3%가 '메신저를 통한 의사소통에 불쾌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응응'이나 '예예' 등으로 읽히는 'ㅇㅇ'을 두고, '간단한 답변조차 초성만 보내는 것 자체가 성의 없다'는 응답이 55%를 차지했는데요. 20대에선 85%가 부정적인 의견인 반면, 오히려  50대에선 46%가 '바쁜데 의미만 통하면 된다'며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 오늘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어제보다 춥겠습니다. 중부 곳곳에서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주말동안 대체로 맑은 하늘 보이겠습니다. 다만 아침에는 곳곳에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춥겠고요. 일교차도 크게 벌어져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계절은 겨울을 향하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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