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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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4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오늘은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정책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과 경영상 어려움을 완화할 지원책을 논의하며, 내일은 충북대 오창캠퍼스에서 개최되는 현장 간담회에서 부실한 거점 국립대 교육 여건을 듣고, 대학과 지방을 살리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경기도 내 36개 지역구와 인천, 전북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틀째 면접 심사를 이어갑니다. 또 어제 진행한 서울과 제주, 광주 지역 면접 심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1차 단수 추천 후보자를 발표합니다.
● 제3지대가 뭉친 개혁신당이 어제 첫 최고위원회를 열고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대안 세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제대로 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려면 의원 수가 30석을 넘어야 한다며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지난주 2심 재판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조국 전 법무장관이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신당이 민주당과 협력할 거라고 말했는데, 정작 민주당은 선을 그었습니다.
● 총선이 56일 앞으로 다가온 정치권에서는 공천이 가장 화제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지역구를 놓고 전현직 장관과 중진 의원 등이 맞붙었고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일부 인사들에게 직접 출마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시를 상대로 각종 로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김인섭 씨에게 1심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 전공의에 이어 의대생들도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집단행동 방향을 결론짓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단행동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과거 의대 증원을 추진했던 때처럼 수업 거부나 동맹휴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논란과 관련해 MBC는 지난달 명품 가방이 국고로 귀속된 시점과 국고로 귀속하게 된 이유, 어디에서 보관 중인지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국가이익침해 우려를 이유로, 비공개 결정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80조 원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 예산안이 약 4개월 만에 일단 상원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최근 군 지휘부를 대거 교체하며 쇄신을 예고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사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유럽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30억 원대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열립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재벌 3세 혼외자'를 사칭하면서 투자 기회가 있다고 속여 30억 원 넘게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 방송인 박수홍 씨의 출연료 등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박 모 씨 부부의 1심 선고가 오늘 열립니다. 박 씨 부부는 거의 10년 동안 동생 박수홍 씨 돈과 자신들이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돈 48여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의 홍보성 문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도 몇 통씩 쏟아지는 문자에 유권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는 지역과 무관한 곳에서 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불안감마저 느낄 정돕니다.
●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발표에 따라 최근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들이 우리 증시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빚을 내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늘었는데, 전문가들은 지나친 기대감에 기댄 투자는 삼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정부와 국민의힘이 대학생 학비 대폭 경감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국가장학금 혜택 대상을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모든 대학생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검토 중입니다. 올해 기준으로는 기초와 차상위 계층 자녀와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엔 등록금 전액, 나머지는 소득에 따라 연간 350만 원에서 570만 원이 지원됩니다.
●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을 EC가 승인한 업체한테 매각하도록 했고, 여객 부문에서는 파리와 로마 등 유럽 4개 노선을 국내 저가항공사 티웨이가 운항하도록 권리를 넘기고 항공기 등 자산도 제공하게 했습니다. 두 항공사의 최종 합병까지는 이제 미국의 승인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최악의 날'을 기록했습니다.
● 부영그룹이 최근 아기를 출산한 직원에게 1억 원씩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시행해 화제가 됐습니다. 정부가 기업의 이런 출산장려금에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재부는 비과세 한도 확대를 포함해 세금 경감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형평성 논란 등을 두루 살피겠다는 입장입니다.
●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놓고 축구협회가 긴급 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결정권을 가진 정몽규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회는 내일 전력강화위원회를 여는데, 이 자리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거취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집니다.
● 서울에서 칼국수 한 그릇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9천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메뉴 가운데 칼국수와 냉면, 비빔밥 등 3개 품목 가격이 한 달 전보다 올랐습니다. 특히 칼국수 가격은 9,038원으로, 재작년 3월 8천 원을 넘은 뒤 처음으로 9천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도 썼습니다.
● 오늘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이 16도까지 올라가 어제보다 높겠고, 대구가 18도, 광주와 제주도는 19도로 마치 초봄 같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오늘과 내일 비나 눈이 내린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9도 정도 낮겠고, 금요일 아침에는 영하 2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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