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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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민주당은 벌써부터 내홍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기존의 친명 비명 간 갈등부터 다선 중진을 향한 원외 인사들의 저격도 이어지면서 갈등이 분출하는 모습입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3선 인재근 의원이 이 대표가 영입한 김남근 변호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대해 친명계에선 비판이 나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야권 통합비례정당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시민단체모임에 간첩 사건에 연루된 단체의 대표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간첩단까지 국회에 입성시킬 셈이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시민단체 모임측은 개인자격으로 참여했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 공무원 인재개발원 유튜브 계정에 대통령 홍보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김채환 원장이 이번엔 개인 채널에서 명품가방을 받은 김건희 여사는 희생자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일반 공무원은 디올백을 받으면 뇌물이지만 대통령 내외는 국가재산으로 등록하면 끝이라며, 청탁도 없었으니 문제없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19일까지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빅5 병원이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합니다.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오늘 긴급 임원진 회의를 엽니다. 정회장이 직접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하고 이번 사태에 따른 혼란에 대해 고개를 숙일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 바로 기자회견을 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형사 재판에 불려 나가게 됐습니다. 자신에게 제기된 추문을 돈으로 막았다는 혐의로 3월 말부터는 한 달 반 정도를 법원에 매일같이 나와야 합니다. 선거 운동에도 지장이 있을 예정입니다.
● 미국 미식축구 우승 축하 행진 중에 발생한 총격 사건 속보입니다. 미국 수사당국이 이번 사건은 테러가 아니라 개인 간의 다툼 때문에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23명의 절반은 행진을 보러 나왔던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확인됐습니다.
● 방송인 박수홍 씨가 친형 부부의 1심 판결에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형수 이 모 씨에 대해선 천륜까지 끊게 만든 사람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박수홍 씨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의 친형 박 모 씨에겐 징역 2년을 선고했고, 함께 기소된 형수 이 모 씨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 큰 멸치로 만든 멜국과 멜튀김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인데 이 멸치가 식용이 아니었다면 참 황당한데요. 제주식당에 미끼용 수입 냉동멸치를 식용으로 속여 28톤이 수입되었는데, 지난 2022년 6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대부분 다 팔렸습니다.
●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불법 공매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들 은행과 증권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강제 수사로 속도를 올린 검찰은 수사팀도 대거 확대했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BNP파리바 증권과 HSBC 증권, HSBC 은행 등 3곳입니다.
● 이강인을 지지했던 축구 팬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고 거래 앱에는 정가 18만 원짜리 이강인 유니폼을 10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판매자는 아까워서 한 번 입고 모셔놨는데 어린 사람이 싹수가 없어서 처분한다며 이강인을 비난했고, 맘 같아선 찢어버리고 싶다고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 최근 서울 광장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이 바가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내 손님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시장에서는 별도의 안내 없이 더 비싼 메뉴로 바꿔치기하거나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등의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총선을 앞두고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한 뒤 방송을 하는 정치 유튜버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집회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지역의 경찰이 무조건 배치되는데요. 이런 법을 악용해서, 경찰을 자신의 호위무사처럼 세워두는 유튜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 지난해 서울지역 청소년 마약사범 4명 가운데 3명이 여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검거된 청소년 마약사범은 모두 235명으로 1년 전 48명과 비교해 5배가량 증가했는데, 성별로 보면 여성 청소년이 184명으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다이어트와 수험생 신경안정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이혼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가정법원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이혼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협의 이혼이 늘어나다 보니 법원 앞에 줄을 서는 사람이 워낙 많아 늦었다간 자칫 갈라설 배우자와 하루 종일 불편한 동행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나라와 쿠바가 공식적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여행지로서 쿠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낭만의 나라로 불리는 쿠바는 세계적인 소설가 헤밍웨이가 오래 머무른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가와 옛날 자동차, 또 파스텔톤의 벽화 등 이국적인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제작 등을 위한 국내 최대의 민간 우주발사체 생산시설이 전남 순천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50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준공합니다. 센터가 준공되면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 생산·조립이 순천에서 이뤄지며,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2027년까지 3차례 누리호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늘 막을 올립니다. 신유빈, 중국의 마룽 등 세계 최고의 탁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오늘 개막하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우리 선수는 단연 삐약이 신유빈입니다. 우리 남자팀은 폴란드, 여자팀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역사적인 개막전을 치릅니다.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최근 날이 워낙 포근했어서 더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큰 추위도 없겠습니다. 한낮에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다음 주 중반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행복한 주말되세요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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