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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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1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제3지대 정치 세력을 모으겠다던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가 11일 만에 갈라섰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결별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정치적 배경이 다른 곳에서 출발한 한계와 함께 선거 대비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도권 다툼은 예고된 한계였습니다.
● 민주당에서는 경선에서 막대한 감점을 받는 현역의원 평가 하위 대상자가 속속 통보되고 있습니다. 앞서 통보에 반발해 탈당한 김영주 부의장에 이어 윤영찬, 박용진 의원까지 비명계로 꼽히는 의원들이 줄줄이 대상이 되면서 공천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에 중대재해처벌법 재논의 등 여당이 중점으로 두는 입법 현안과 민생 분야에서 야당의 협조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6천400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곳곳에서 의료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지 말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 우려가 더해지고 있는데요.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에 법적 처벌이 가능한 걸까요? 정부의 명령을 거부하면 처벌이 가능하다는 의견부터 전공의 특수성으로 실제 처벌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까지 다양합니다.
● 2년 전 미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보도한 MBC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국내 거의 모든 방송사가 같은 내용을 보도했지만, MBC와 YTN에만 최고수위의 중징계가 내려진 겁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수억 원대의 러시아산 최고급 승용차를 선물했습니다. 러시아는 김 위원장이 이 차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선물 이유를 밝혔는데,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규탄했습니다.
● 두바이에서 내년부터 하늘을 나는 택시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명 '에어 택시'인데요. 최대 속도는 시속 321km, 전기로 작동하다 보니 소음은 헬리콥터의 100분의 1 정도로 조용한 편이고, 오염 물질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인 데다, 조종사 빼고 승객을 네 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 초고령화 사회 일본은 10여 년 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늘려왔습니다. 고령화에 대비하고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의사 부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로 의사단체의 집단 행동은 없었습니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또 부결됐습니다. 미국이 세 번째로 거부권을 써서 통과를 막았습니다. 미국은 휴전과 국제법 준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진행 중인 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 숨진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의 모친이 아들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공개 호소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안을 오는 23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 쿠팡을 통해 산 고가의 전자제품이 집앞에서 분실되는 일이 경기도 김포와 인천 일대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배송실수인 줄 알았는데, 수사 결과 쿠팡 직원이 벌인 도난 사건이었습니다. 고가의 전자제품만 골라 훔쳤다는 점과 보안시설이 잘 돼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가상화폐를 싸게 팔겠다고 속여 현금 1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금 10억 원 가운데 범인 일당이 380여만 원을 썼고 나머지 금액은 회수됐습니다. 이들은 자동차 안에서 거래를 하다 갑자기 차 밖으로 피해자를 밀쳐내고 달아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 히트곡 '서울 탱고'와 '첫차' 등을 부른 가수 방실이 씨가 향년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투병 중이던 뇌경색으로 인해 어제 오전 인천 강화의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강화도 출신으로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음악을 시작해, 여성 3인조 그룹 '서울시스터즈'로 큰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조건이 훨씬 좋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오늘 출시됩니다. 이자율을 최대 연 4.5%로 높이고 청약 당첨 땐 연 2%대 저리 대출까지 연계돼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 하지만 대출 가능 분양가 기준을 6억 원 이하로 못 박은 탓에, 최근 몇 년 새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6억 원 이하 분양 아파트를 찾아보기 어려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선 통장 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 최근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가 한국의 저출생 문제는 우연이 아니라며 이를 노키즈존 논란과 연결지어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르 몽드는 한국 사회에선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며 전국에서 500곳 넘게 성행 중인 노키즈존과 연결시켜 분석했습니다.
●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당첨 받으면 최소 2년 실제로 거주해야 하는 실거주 의무, 총선을 앞둔 여야가 실거주 의무 적용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른바 영끌족은 한숨 돌리게 됐지만,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 오늘 아침 서울에도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이어질 텐데요. 오늘 중부와 경북 지역은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남부와 제주 지역은 대체로 비로 내리겠습니다. 현재 기온도 살펴보면 서울 2.8도,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로 떨어져 있고요. 낮 기온도 4도에 그치면서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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