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간추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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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3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국가 권력을 갖고 장난하면 '깡패'라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고, 국민의 힘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반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주거지를 침입한 혐의를 받는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의 강진구 대표가 또 한 번 구속 위기를 피했습니다. 법원이 강 대표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건,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지사 집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목적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대북 사업과 방북 추진 관련이라고 특정했습니다.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3차 TV토론회에서 내년 총선 공천 문제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오늘은 강원권 당원들을 상대로 정견 발표에 나섭니다.
●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이어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는 김 후보의 말을 문제 삼으면서, 낙하산 공천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남북 관계 대응책으로 황교안, 안철수 후보는 핵공유를, 김기현 후보는 '필요시 핵무장'을 꼽았고 천하람 후보는 체제우위에 바탕을 둔 유연한 접근을 제안했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핵무기 통제 조약 참여를 중단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은 큰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동유럽 9개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전선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0.25%p(25bp)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이 공개한 2월 회의록을 보면 최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징후는 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며 기준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기대한다며 '정상 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러시아의 중국 끌어들이기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차차 완화하고 있는 정부가, 입국 뒤 PCR 검사 의무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건데, 앞으로 중국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 성범죄와 결합한 불법 사금융, '성 착취 추심' 문제인데요. 업자들은, 소액을 빌려준 뒤 '보증' 명목으로 채무자의 사진과 지인 연락처 등을 받아내고, 그걸 이용해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했습니다. 합법 업체임을 가장해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하는데, 온라인 비대면 대출의 특성상, 누구든지 쉽게 빠질 있는 '함정'들이 파져 있었습니다.
● 광주의 한 철근콘크리트 업체가 타워크레인 운전기사 16명에게 지급된 월례비 6억5천여만원을 돌려달라고 낸 소송에서 법원은 "월례비는 사실상 근로의 대가인 임금의 성격"을 지녔다고 판결했다는데요. 법원은 건설현장 전반에서 '수십년간 지속해온 관행'이라는 이유로 월례비를 임금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사람들이 가입한 한 인터넷 카페가 알고 보니 입주 용품 등을 파는 업체가 개설한 영업용이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예비 입주자들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특가 판매 상술에 동원되거나 개인 정보까지 도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여성의 최정점 평균임금은 남성이 28~30세에 받는 평균임금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10년간 연도별, 연령별 평균임금을 산출해본 결과 여성은 보통 30~39세 사이에 임금 생애 최고점을 찍는 반면 남성은 28~30세에 이미 여성 임금 최고점을 넘어선다고 합니다.
● 대치동 학원가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의대 준비반 바람이 거세진 건 2021년 무렵부터라고 하는데요. 영재고나 과학고 학생이 의대로 진학하면 교육비를 전액 환수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학생 다수가 수능 정시 입학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특목고를 준비하던 입시학원 수업 난도가 '수능'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라고 합니다.
●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생산직원을 뽑는 공고를 다음 달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공과 학력, 성별 제한이 없어지면서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도 지원하겠다고 나설 정도라고 합니다. 10년 전 채용 때와는 달리 학력 제한, 전공 제한이 없어져 자동차 구조학 등 기본적인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인데, 동결과 인상 전망이 팽팽합니다. 미국 긴축이 길어질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두 달 만에 1,300원을 넘었습니다.
● 지난해 출생아 수가 25만 명 아래로 떨어지고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7명대까지 하락해 OECD 국가 중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심각한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인구는 12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 이처럼 출생률이 급격하게 하락한 배경에는 높아진 집값이나 생활비 탓에 생기는 경제적 부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경력 단절을 우려하는 젊은 여성들이 결혼하지 않으려는 현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렇게 결혼이 늦어지고, 아이를 낳는 가정도 크게 줄어드는 이유는 경제적으로 자립하기까지 예전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청년들의 자립'이 저출산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지난 도쿄돔에서 열린 초대 WBC 대회, 한국 응원단의 단체 응원 속, 이승엽이 홈런포를 터뜨려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극적 승리에 한 몫을 한 원정응원단을 이번에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 1-2회 대회에서는 KBO가 자체 예산으로 응원단표를 미리 산 뒤 팬들을 초청했는데, 이번엔 예산 부족으로 무산됐다는 겁니다.
● TV나 냉장고 같은 가전 제품을 보면 이 제품의 에너지 효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등급 라벨'이 부착돼 있죠. 전기차의 경우 효율등급 라벨이 없어 얼마나 달릴 수 있는지 이른바 '전비'가 가늠이 안 됐는데요. 올해 연말부터는 전기차에도 1등급에서 5등급까지로 나눠진 표시를 볼 수 있게 됩니다.
● 항생제로도 죽일 수 없는 세균이 있습니다. 그래서 '슈퍼박테리아'라고 부르는데요. 슈퍼박테리아 중에서도 가장 강한 건 CRE라는 균입니다. '최후의 항생제'라고 불리는 약도 듣지 않아 붙여진 이름인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항생제 처방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이대로면 CRE가 코로나와 함께 토착화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자기계발서는 게리 켈러의 '원씽'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보문고는 최근 10년간의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기계발서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씽에 이은 자기계발서 판매 2위는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 3위는 이서윤의 '더 해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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