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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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7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확정에 여야 합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선거구확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원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초거대 선거구 조정이 필요하다고 맞서면서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른바 친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공천이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계파 갈등의 뇌관으로 꼽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에 대해 이르면 오늘 결론 냅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이 대표와 검찰이 핵심 증거인 통화 녹취록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자신은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 모 씨에게 기억을 되살려달라고 얘기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왜곡했고 검찰은 녹취록 짜깁기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법원이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법원 직원들의 경호를 받고 출석한 김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17배에 달하는데요. 군 비행장 주변, 접경지역, 민원 지역 등이 포함됐습니다.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선심성 정책을 남발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 200년 동안 중립을 지켜오던 스웨덴이 헝가리의 동의를 확보하면서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스웨덴은 2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신청했고, 1년 9개월 만에 합류 요건을 갖추게 됐습니다.
● 농업용 유류 문제로 촉발된 유럽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가 우크라이나 농산물 수입, 행정 부담에 환경 규제 등이 얽혀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농가 소득 보전을 외치는 농민들은 EU 본부 앞 방화도 서슴지 않았고, 정부 대책도 이들을 달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면서 2년여 만에 최고치에 올랐습니다. 현물 ETF 가입 이후 지속적인 투자자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 확대 속에서도 이후 조정 가능성을 전망하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옵니다.
● 상점과 놀이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경기도 안성의 복합 상업시설 스타필드에서 60대 여성이 놀이시설 번지 점프를 하다가 8m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안전고리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해야 사법절차를 면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했습니다. 오늘부터 병원장이 간호사 업무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해 불법이었던 PA 간호사에 대한 보호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의과대학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대치 중인 가운데 앞다퉈 증원 수요를 제출했던 의과대학들이 한발 빼는 모습입니다. 증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달라며 제출을 미루려는 움직임에 교육부는 즉각 '불가' 입장을 밝히고,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 일주일이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공공의료기관을 동원해 의료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상급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 발길이 점차 공공의료기관으로 쏠리면서 공공병원의 업무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입니다.
● 한 자동판매기 유통업체가 대여료를 대신 내주겠다며 계약을 맺게 한 뒤 잠적하면서 자영업자들이 고스란히 비용을 떠안게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공짜나 다름없다고 현혹해도 결국은 할부 계약이다 보니 계약을 맺은 자영업자들은 물론, 중간에 낀 렌탈사까지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 아시안컵 후폭풍으로 사퇴 논란에 휩싸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그런데 체육 단체장의 연임 규정에 이해못할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경우,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계속 회장 연임에 도전할 수 있는 구조라는 지적입니다.
● 지난 1월 재건축한 개포주공 1단지 6천700여 세대가 입주를 하면서 재 3가구가 청약을 포기하며 무순위 물량으로 나왔는데, 1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전용 59㎡와 132㎡형이 최근에 각각 22억 원대와 49억 원 선에 거래됐기 때문에, 당첨되면 최대 20억 원대 시세 차익을 볼 거라는 기대감입니다.
● '금 사과' '금배'로 불리며 치솟고 있는 과일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명절이 지나면 내려갈까 했지만 마냥 그 가격입니다. 신선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냉동 과일 수입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연간 생산량 자체가 줄다 보니 햇과일이 나오는 여름 이후에나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시인으로 변신한 개그맨 '양세형' 씨가 이번엔 기부천사가 됐습니다. 앞서 양세형 씨는 지난해 12월 '별의 길'이란 제목의 시집을 발표했는데요. 해당 시집이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양세형 씨가 최근 시집의 인세 전액을 공익재단에 기부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 축구대표팀이 임시 감독이 이르면 오늘 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새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간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오후 2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서 논의를 이어갑니다. 임시 감독으로는 현재 올림픽대표팀을 맡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나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가수 '비비'씨의 신곡 '밤양갱'이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습니다. 자타공인 '음원 퀸'- '아이유'씨의 신곡마저 제치고 차트를 석권했는데요. 인기의 비결이 대체 무엇일까요.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은 귀에 쏙 들어오는 가사와 멜로디가 빚어낸 묘한 중독성에 있습니다.
● 아침은 쌀쌀하지만, 한낮엔 1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겠고, 강원 영동과 제주는 낮까지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당분간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목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주 후반에는 꽃샘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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