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간추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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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6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여당 선거개입 논란이 공개 충돌로 번졌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의 선거개입은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하자, 대통령실은 "끌어들인 건 안 후보"라며 '윤·안 연대'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의 '윤안연대'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안 의원이 직접적인 맞대응을 피하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른바 '윤심' 논란이 더욱 확산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예비경선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이태원 참사의 문책 차원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 여부를 결정합니다. 민주당은 의견 수렴 결과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해 지도부 의견을 들은 뒤, 의원총회를 열어 이 장관의 탄핵안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 국회가 오늘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국회는 오늘 정치·외교·통일·안보, 내일 경제, 모레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대정부질문을 실시합니다. 첫날인 오늘 여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수사,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허가 없이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오늘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집행에 나서겠다고 예고하자 유족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유족들은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치 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해외 단체여행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첫 중국인 단체 관광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중국은 지난달 해외 단체 여행이 가능한 나라 20개국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한국과 미국, 일본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미국 본토 상공을 가로지른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군에 격추돼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이 과잉 대응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는 가운데 미국은 풍선 잔해를 수거해 침투 의도 등을 분석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벤츠 공식 대리점을 통해 차를 사려다 대금만 떼이고 차량은 받지 못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딜러가 자신의 개인 계좌로 돈을 받은 뒤 잠적해버린 건데, 대리점이 제대로 대응만 했어도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 내부에서 선원 1명이 발견됐지만,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실종 선원 8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고, 선박 인양 작업은 이르면 오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장애를 잇따라 일으킨 LG유플러스에 대해 정부가 특별 조사에 나섰습니다. LG유플러스는 디도스 공격으로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 최근 3년간 전국 의과대의 중도 탈락 학생 10명 중 7명이 지방 의대 출신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의대를 중도 탈락한 학생의 대다수는 서울이나 수도권 의대 진학을 목표로 대입에 재도전하는 학생이라는데요. 지방 의대를 졸업하면 서울에서 전공의 과정을 이수하거나 취업을 하기 어려워서 그렇다는 겁니다.
● 명동을 먹여살리던 중국인 관광객, 유커가 떠난 빈자리를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채우고 있습니다.2019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33.9%를 차지하던 중국 관광객은 작년 3.3%까지 줄어든 반면 동남아시아 관광객은 같은 기간 13.1%에서 26.7%까지 늘었습니다.
● 엔저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두달간 온천에서 '히트쇼크' 증상으로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히트쇼크'는 냉탕에서 온탕으로 이동할 때 혈압이 급변하면서 뇌졸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증상으로 고령자들에게는 치명적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올랐습니다. 특히, 교통비는 출퇴근이나 통학을 하려면 꼭 써야 하는, 쉽게 줄이기도 어려운 지출이라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 자잿값과 인건비 증가에 따라 공사비를 올려달라는 시공사와 이에 반발하는 재건축조합 간의 갈등으로 곳곳에서 공사 중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사비 갈등으로 반년 동안 공사가 중단되며 1조 6천억 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발생한 둔촌주공 사태가 곳곳에서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평촌센텀퍼스트'가 올해 11월 입주를 앞두고 분양가를 10%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가 당초 3,211만원에서 2,889만원으로 낮아지는데요. 0.3대 1이라는 본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참패하자 결국 할인 분양 카드를 꺼내든 겁니다.
● 에너지 위기가 본격화하면서 곳곳에서 에너지 절약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전기 효율을 높여주는 장치를 설치하고 모든 기계를 고효율로 바꾼 한 중소기업은 월 7천만원 가까이 나오던 전기료가 30% 이상 절감했고 아파트 주차장 형광등을 모두 LED로 교체했는데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커 5년 뒤면 투자비를 모두 뽑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 시중은행들이 이례적으로 각종 수수료를 앞다퉈 없애고 대출 금리도 스스로 낮추고 있습니다. 취약 차주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1년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고, 개별은행이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를 줄이면서 대출 금리도 낮추고 있습니다. 이자 장사로 역대급 실적을 낸 은행권에 대한 비판 여론과 당국의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겨울철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살얼음 정보가 앞으로는 차량 네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됩니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갑자기 교통이 통제될 경우에도 네비게이션이 즉각 재난 상황을 전달한다고 하는데요. 오는 10일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새 차를 사려면 1년 넘게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신차를 받으려면 계약일로부터 무려 2년 반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요즘은 출고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구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인데, 금리가 높아지면서 구매자가 줄어든 영향도 크다고 합니다.
● 내륙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 서울 등 수도권과 세종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사업장과 공사장 작업도 기준에 맞춰 운용해야 합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오늘 미국 음악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상 시상에 도전합니다. 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은 3년 연속 도전으로, 아시아권 가수 최초 수상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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