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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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경기 화성정 유경준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선거가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잘못한 것은 철저히 반성하겠다면서 정부가 일은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석수는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연설도중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습니다.라는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강한 맞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저급한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 제3지대 정당들도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정권심판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대안정당으로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주력했는데요. 개혁신당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될 만한 부분이 충분히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 인천과 경남 양산의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최근 불법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카메라가 발견된 사전투표소는 인천 5곳과 양산 4곳으로, 모두 투표소 방향을 향해 설치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정재호 주중대사가 대사관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외교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 대사가 직원들에게 폭언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고교 동기인 정 대사는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게 정책자문을 했고, 재작년 8월 주중 대사로 취임했습니다.
● 억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전 전 부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 민원과 지자체 인허가 관련 청탁의 알선 대가로 약 7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 당선 직후부터 강경발언을 내놓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부 투쟁 방향 등을 밝힐 전망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내 5대 병원장들을 만나 의료 개혁에 협조를 당부합니다.
● 대북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15년 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유엔의 북한에 대한 감시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가상화폐 거래소를 세웠다가 고객 돈 10조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아 온 샘 뱅크먼 프리드에게 미국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씨가 미국으로 갈 경우, 비슷한 절차를 밟을 수 있어 관심을 모았던 사건입니다.
● 전 야구 국가대표 선수인 오재원 씨가 오늘 검찰에 송치됩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아온 오 씨는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물건이나 서비스 구입도 국경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요즘은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의 한국 진출이 매서운데요. 싼값에 혹하지만, 지난해 해외 물품 직접 구매 관련 소비자 상담이 2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 최근 각종 유튜브와 SNS에서 방송사들의 뉴스 영상을 몰래 사용하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계정을 운영하면서 도용한 뉴스로 조회 수를 올리는 등 영리 목적이 있을 경우엔 모두 불법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 최근 비트코인이 크게 오르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적은 돈으로 크게 이익을 낼 수 있는 이른바 밈코인에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특별한 기술이나 사용처가 없는 게 대부분이라 위험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하루에 360만 명이 넘게 이용하는 서울 시내버스가 파업을 11시간 만에 철회하면서 어제 퇴근길 교통대란은 간신히 피했습니다. 사측은 2.5% 인상을, 노동위원회는 6.1% 인상 중재안을 내면서 협상이 길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임금이 오르며 600억 원 수준 재정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는데, 임금 인상이 버스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주에서는 해마다 4월이 되면 고사리 때문에 길을 잃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길 잃음 사고는 모두 459건으로, 이 가운데 190건이 고사리 채취 중에 발생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고사리가 곶자왈이라는 밀림처럼 우거진 지역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깊이 들어가면 방향감각을 잃고 길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 학교 밖 늘봄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교육청이 통학버스나 전세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됩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각각 도로교통법과 여객자동차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청이 통학버스나 전세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중위소득 75% 이하 한부모가족에게 최대 1년 동안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지급하던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급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한부모가구로, 지급 기간은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 정부가 요즘 바나나와 파인애플 같은 외국산 과일을 부쩍 많이 들여오고 있습니다. 바나나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고, 파인애플도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치솟은 국산 과일값을 잡기 위해 대형마트와 시장 등에 할인 가격으로 집중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한껏 올랐던 사과와 배 가격은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늘 전국을 뒤덮으며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비가 예보된 중부지방에는 비에 황사가 섞인 흙비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올봄 들어 가장 강력한 모래먼지는 주말까지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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