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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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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1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 전 일본을 방문했을 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 한일정상회담이나 일본정치인들과의 만남 등에서 오간 대화에 대해 우리 정부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실은 교도통신 보도와 관련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수입될 일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대장동 일당의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측근 변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대장동 사업에 도움을 준 대가로 200억 원 상당의 금품과 함께 대장동 단독 주택 2채도 요구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 검찰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 대해 정치관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계엄 문건' 관련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영장이 발부되면 관련 수사에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 연이은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광훈 목사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당 차원의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전두환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오늘(31일) 5·18민주묘지를 찾습니다. 5월 단체들은 전 씨의 이번 사과가 5·18 진상규명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법정 대면을 가집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선거법위반 재판의 첫 번째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표와 고 김문기 처장의 관계를 증언할 예정입니다. 

 

● 정부 고위공직자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도 국회의원 206명의 재산이 1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 3구에 집을 한 채 이상 보유한 의원은 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특히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재산은 73억 4천만 원으로, 1년도 안 돼서 25억 원 넘게 늘었는데요. 신고에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이지만, 의문점이 적지 않습니다.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시스템은 신고 당사자의 모든 금융정보를 자동으로 불러들입니다. 

 

●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대가로 탄약을 공급받기로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북한 의용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될 거란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 미국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전직 또는 현직 대통령이 형사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전직 포르노 배우의 성관계 폭로를 입막음하기 위해 13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 '테라·루나'의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신 전 대표가 '테라·루나' 서비스를 홍보해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것이 사실상 사기라고 판단했지만, 법원은 구속할 필요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 강원도 횡성의 한 비료 제조 업체가 무허가 건강식품을 만들어 전국에 팔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암 치료 등에 효능이 있다며 소비자를 끌어 모아 왔는데 정작 성분은 '건강식품'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 "100만 원 주면 상품권 130만 원 줄게" 듣기만 해도 솔깃한 제안이죠. 회원 수만 '만6천 명'인 한 유명 포털 맘카페에서 실제 벌어진 일입니다. 하지만 모두 '사기'였고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 금액만 백억 원에 달합니다.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당장 급식과 돌봄교실 문제로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교육부 및 17개 시도 교육청과 임금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6개월째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 교육부가 최근 '급식노동자 2만4000명 중 139명은 폐암이 의심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 급식 노동자는 "동료 9명 중 5명이 폐결절을 진단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학교 급식노동자의 폐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음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분진 등 각종 발암물질입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부터 적용할 전기와 가스 요금의 인상 폭을 오늘 발표합니다. 특히 가스요금의 경우 1분기에 동결됐지만 한국가스공사의 누적 미수금이 9조 원에 달해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증세를 겪었다는 호소가 잇따르자 정부가 조사에 나섰는데 '토마틴'이라는 성분을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긴 하지만 특정 품종의 토마토에서 문제가 집중됐습니다. 

 

●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난 산불은 18시간이 넘게 꺼지지 않고 있고, 포천과 제천에서도 산불이 일어나 밤새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 주말에도 서울의 낮 기온이 25도 안팎을 보이는 등 날이 많이 덥겠습니다. 5월 중, 하순에 해당하는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에 전국 대부분에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려 고온이 꺾이고 미세먼지도 해소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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