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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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4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검찰은 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국회의원들의 지지세 유지를 위해 의원들에게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돈 마련을 지시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9천400만 원이 살포되는 과정에 윤 의원 등 9명이 연루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 돈 봉투를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된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번 수사는 야당 탄압, 국면 전환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부패가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며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첫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 재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부결 직후 여야는 상대방을 향해 "용산 출장소 같다" "자기 편만 바라본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편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간호법 제정안은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습니다.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논란의 발언을 해온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향해 터무니없는 언행을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교롭게도 당 운영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는데, 홍 시장은 '엉뚱한 데 화풀이'라며 반발했습니다.
● 미국 국방부 기밀 문건이 처음 유출된 온라인 채팅 서비스 대화방 운영자인 주 방위군 소속 2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면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결론에 접근했다면서도 문건 내용에 현재 상황과 관련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어제 북한이 동해 상으로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ICBM과 달리 처음으로 연료 주입 과정 없이 바로 발사할 수 있는 고체 연료를 쓴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 고체연료 미사일이 위협적인 이유는 액체 연료 미사일보다 은밀하고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북한이 갖게 된다면, 미국 본토를 보다 신속하게 직접 공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 50조 원의 투자 피해를 초래한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장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폭락 직전, 거액의 자금을 국내 최대 법률사무소인 김앤장에 송금한 정황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보낸 돈은 90억 원대로 이 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자금의 원천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저녁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이스라엘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넘어져 1명이 숨지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는 경주에서 안동을 거쳐 숙소인 수안보로 이동 중이었는데, 경사로를 오르던 중 멈췄다가 뒤로 밀리면서 전도된 것으로 보입니다.
● 구인 구직 사이트들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사기, 마약, 몸캠 피싱, 성매매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데요. 재택근무할 인터넷방송 BJ를 구한다는 공고에 기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보니 업체는 해외 성매매 원정을 제안했습니다.
●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월간 기준으로 0.5% 하락했습니다. 3년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잇따르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곧 금리 인상을 중단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오늘 뉴욕증시 주요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 음주운전에 대한 법원의 처벌이 관대하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법원 공무원이 만취운전을 해서 상해를 입혀 유죄판결을 받고도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사건 발생 여덟 달 뒤 승진하고 뒤늦게 내려졌습니다.
●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구글 등 'IT 공룡' 인터넷 기업을 통해 각국 개인정보를 무차별 수집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는데, 구글이 NSA에 우리나라 이용자들 개인정보도 넘겼는지 공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 국내 유명 골프장들이 이용객들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이른바 '갑질 약관'을 적용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을 요구 받았습니다. 이들 골프장은 천재지변으로 골프가 중단돼도 남은 요금을 부과한다든지, 안전사고의 책임을 이용객들에게 떠넘기는 약관을 적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동원 해법에 따라 배상금 지급 절차가 시작돼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 15명 가운데 10명이 배상금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생존자 3명 등 정부 방안에 반대하는 피해자들은 추가 소송도 진행 중이어서 정부 발표 이후에도 법적 다툼이 불가피합니다.
● 지방자치단체 최일선 민원 담당 공무원들을 향한 폭언과 협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데요. 악성 민원인들의 갑질 행태가 도를 넘으면서 대민 부서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기피 1순위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피해 유형은 폭언과 욕설이 80%로 가장 많았고, 협박과 폭행, 성희롱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 한국이 2010년대 남유럽 경제위기를 겪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PIGS 국가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가 확산 되고 있다는데요. 고령화 속도를 비롯한 한국 인구구조의 변화와 이에 변동되는 재정구조 변화가 경제 위기 직전의 PIGS와 같은 경로를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방역 빗장이 대부분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5개월 넘게 남은 추석연휴 여행 상품 예약이 끝난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내국인 면세점 매출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항공 노선 복원 등의 과제가 남아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는 더 뚜렷해질 것으로 관광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오늘도 황사 영향으로 공기가 무척 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고, 대기 흐름도 차츰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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