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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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6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인물인 강래구 감사협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자체 조사 방침을 밝힌 민주당 내에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고, 일각에선 해외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최근 눈에 띄게 대외 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야권에서는 조용한 내조는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은 김 여사를 겨냥한 야권의 공세에 "가짜뉴스"라며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 우리나라와 일본의 국장급 '2+2 외교안보 대화'가 오늘 서울에서 열립니다. 외교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실무급 협의 채널이 5년 만에 복원되는 건데요.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 우리나라와 미국 공군이 오늘부터 28일까지 광주기지에서 대규모 연합 편대군 종합훈련을 시행한다고 공군이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항공 전력 110여 대와 한미 장병 1,400여 명이 참가합니다.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입니다.
● 전세계를 뒤흔든 미국 국방 기밀문건의 유출, 그 범인이 불과 21살의 미 주방위군 소속 일병이었다는 사실에 미국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문건 내용에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 대한 정보수집 내용도 상세히 담겨 있어 외교적 파장도 일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10대 청소년의 생일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최소 20명이 총에 맞아 4명이 숨졌는데,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일본이 G7, 주요 7개국 환경 장관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환영 성명'을 내려다 참가국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일본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주요국이 "오염수 방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가 독일 측이 반발하자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 지난 주말 기시다 총리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해 일본의 경호 대책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 뒤에 경호 대책을 강화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독일 원자력 발전소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탈원전을 선언한 독일이 마지막으로 가동 중이던 원전 3곳의 운행을 어제 0시를 기해 모두 멈춘 것인데요. 에너지 위기 속에 탈원전 반대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 독일이 마지막 남은 원자로를 폐쇄하며 완전한 탈원전 국가가 됐지만 핀란드는 같은 날 유럽 최대 원자로 가동을 시작하면서 독일과 정반대 행보를 보였습니다.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중 어디에 더 큰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진 고 배승아 양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번 사건처럼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음주운전자 등의 신상을 공개하는 법안이 오늘 발의됩니다.
●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세사기의 피해자 20대 청년이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한 지 한달여 만에 두 번째 사망자가 나온 건데요. 피해자들은 정부 대책이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합니다.
●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JMS 2인자로 불리는 김 모 씨 등 조력자 6명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됩니다. 이들은 피해 여성들을 정 씨에게 유인하거나 성폭행을 묵인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봄 수요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 돌봄 노동자는 11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정규직이 8.3%, 계약직이 91.7%에 달합니다. 낮은 임금, 고용불안, 일에 대한 사회적 저평가, 이용자들의 비인격적 대우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노동자수에 비해 로봇 대수가 얼마나 많은지 나타내는 '로봇 밀도'란 지표가 있는데요. 노동자 1만 명 당 로봇 대수를 뜻하는 '로봇 밀도'는 우리나라가 1,000대로 세계 평균의 7배가 넘습니다. 중국과 싱가포르를 제치고 2년째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파르게 줄고 있는 노동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은 앞으로도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 심야시간대 택시 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요금 인상을 시행한 지 두 달 정도 지났습니다. 야간 할증은 밤 10시로 2시간 앞당겨진 데다, 할증률도 최대 40%까지 올랐습니다. '택시 통금'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용객이 줄었고, 택시 기사들 사이에선 이전보다 손에 쥐게 되는 돈이 오히려 줄었다는 말이 나옵니다.
● 오늘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 남산 1·3호 터널의 혼잡통행료 2천 원이 양방향에서 모두 면제됩니다. 이는 혼잡통행료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이번 조치의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통행료 징수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극장가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요. 미국과 일본 영화가 흥행 질주하는 사이 요즘 한국 영화는 볼만한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영화는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넷플릭스 같은 OTT 이용자가 늘면서 콘텐츠 생산 인력이 우리 영화계를 떠나가고 있는 게 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5%로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지만 시중은행 대출금리는 빠르게 하락 중인데요. 지난 14일 기준으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중 가장 낮은 게 3.64%로, 1년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황사 영향으로 오늘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지만, 오후부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예년보다 기온이 빨리 상승하면서 꽃가루 알레르기도 일찍 찾아왔습니다. 건강관리에 더욱 더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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