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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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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5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엽니다. 날짜와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틀 만에 다시 만나는 건데요. 앞서 민주당은 대통령실에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제안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 최근 대통령의 오찬 회동 제안을 거절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선거 기간 하루 두 번이나 '사퇴' 의사를 밝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한 전 위원장은 '의대 증원 유연화'를 요청하며 사퇴 배수진을 쳤습니다.


● 총선 2주일이 지난 여야 정치권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놓고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여당에서는 대표적인 친윤 이철규 의원이 강력한 후보로 등장했는데, 총선 참패에도 쇄신이나 반성이 없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 더불어민주당도 다음 주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후보 한 명의 단독출마가 전망되고 있으며,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최다 득표를 얻어야 하는 차기 국회의장 경쟁도 치열합니다. 국회법은 국회의장 선출과 함께 당적이 없는 무소속 의원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취집니다.


● 일주일에 하루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한 병원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 아산병원에 이어, 이번에는 세브란스 병원이 오는 30일 진료를 멈춥니다. 의대 교수 단체는 오늘부터 병원을 떠나는 교수들이 나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여단장이 수색 중단을 건의했지만, 사단장이 정상적으로 작전하라고 말했다는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은 계속 수색하라는 명령을 하지 않았고,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북한과 이란은 핵과 미사일 분야에서 군사 협력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북한이 그제 경제 대표단을 이란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군사력을 비축할 것"이라며 담화까지 낸 상황이어서 그 배경이 더욱 주목됩니다.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인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중 130여 명이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 군사 지원이 재개됐습니다. 미국은 러시아 점령지 후방까지 공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이 이미 지원됐다고도 확인했습니다.


● 아름다운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세계에서 처음으로 입장료를 부과합니다. 입장료 5유로, 우리 돈 약 7천 원을 내야 합니다. 올해 4~7월 공휴일과 주말 위주로 총 29일간 시행됩니다. 베네치아의 입장료 도입은 관광객 수를 줄이려는 조치인데요. 넘치는 관광객 때문에 소음과 사생활 침해, 집값 급등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 지난해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강간 살인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윤종에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일면식 없던 피해 여성에 성폭행을 시도하고 살해한 혐의로 철제 너클을 미리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수개월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의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2조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런 소송가액은 단체·집단소송을 제외하고 개인으로는 국내 최고액으로 알려졌으며 인지대만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안마의자 제조사 세라젬이 부당 광고로 1억원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원목의 가치'라고 광고하더니 원목이 아닌 합판으로 드러난 겁니다. 안마의자 시장의 후발주자인 세라젬은 2년 전 이 제품을 출시하며 원목 소재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고 1년 동안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 아시안컵 내분 사태의 책임을 지고 경질됐던 클린스만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스트리아 방송에 출연해 대회 뒷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아시안컵을 뒤흔들어 놓았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내분 사태에 대해 이강인이 사태의 발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책임을 말하지 않은 채 선수들 핑계만 댔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에서 장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기에 가까운 광고대행 마케팅을 하는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공식 광고 대행사는 먼저 마케팅 전화를 걸지 않는다며, '한 달에 얼마', '검색 상위 노출 보장', '계약 해지 시 위약금' 등을 언급하는 건 대표적인 사기 유형이라고 밝혔습니다.


● 첫 광역급행철도 수서 동탄 구간이 개통한 지 한 달 가까이 됐는데, 당초 전망과 달리 승객들의 이용 실적이 매우 저조합니다. 당초 정부가 예상한 하루 이용객은 2만 1천 명이었지만, 개통 한 달, 평균 이용객 수는 7천~8천 명에 불과해 1/3 수준입니다. 전 구간 완전 개통이 늦어지면서 손실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야당이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피해 비용을 먼저 지원하고 정부가 추후 비용을 회수하는 방안 관련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3~4조 원에 가까운 재원이 소요될 거라고 추산했습니다. 정부가 선구제 후회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비용 규모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2TV '개그콘서트'가 '15세 이상'인 시청 등급을 '전체 관람가'로 변경합니다. 1999년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인데요.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다음 달 5일 방송이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지며 이날만큼은 시청 등급을 기존의 '15세 이상' 에서 '전체 관람가'로 낮춰 어린이도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 2월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처음으로 2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줄며 1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엔데믹 이후 반짝 늘어났던 혼인이 아직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뉴질랜드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한 국산 초소형 지구 관측 군집위성 1호기가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개발해 온 지국관측 실용위성입니다.


● 지난해 서울지역 파산 신청자 10명 중 8명은 50대 이상으로, 특히 남성 1인 가구의 생계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를 보면, 60대가 37.3%로 가장 많았습니다. 50대 이상은 전체의 86%나 되고, 60대 이상만 봐도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80대는 파산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 프로야구 SSG의 최정 선수가 한국 야구사를 새로 썼습니다. 최정은 롯데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인복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올 시즌 10번째이자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이승엽 두산 감독의 467호를 넘어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 서울 낮 최고 기온 22도로 예년 수준을 웃돌겠고 경남 밀양은 28도까지 치솟는 등 남부지방은 초여름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당분간 제주 지역은 비 소식이 잦겠고요. 갈수록 기온이 오름세로 올라서면서 일요일에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9도에 해당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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