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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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9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첫 영수회담이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으로 열립니다. 양측이 어떤 대화를 주고 받을지,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 5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번의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오는 2055년 국민연금 기금이 소진될 거로 관측되면서 정부는 연금개혁을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로 꼽아 추진하고 있는데요. 최근 진행된 공론화 과정에 국민 과반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을 지지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기초로 국회에서 연금개혁 법안을 도출할 예정인데, 회기가 끝나는 다음 달 말까지 처리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 해병대원 순직 사건 조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르면 오늘 오전에 다시 부릅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했던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에게 수사 축소 지시를 했다는 의혹인데요. 새 공수처장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서울시내 5개 대형병원을 비롯한 전국 병원의 의대 교수들이 이번 주부터 일주일에 하루 진료와 수술을 중단합니다. 의사협회에서는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모레부터 새 협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합니다.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지 않으면 어떤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강경파입니다.
● 의대 증원 규모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을 두고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이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립대는 규모를 줄이고 사립대는 그대로 증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까지 숫자를 정할 방침인데, 지금까지 움직임으로 볼 때 증원 규모는 1,500명~1,700명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 다음 달 29일이면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됩니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모두 2만 6천여 건, 이 가운데 만 6천여 건이 계류중입니다. 여야가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무더기로 통과시켜도 대다수가 자동 폐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하는 국회는 또다시 헛구호에 그쳤단 비판이 나옵니다.
● 어제 치러진 일본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전패하며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른바 '비자금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자민당은 선거구 3곳 중 2곳에는 아예 후보를 내지 못했고, '보수 왕국'으로 불린 시마네 1구에만 유일하게 후보를 냈으나 패배했습니다.
● 중국 당국이 외국 자동차기업 중에 처음으로 테슬라에 대한 데이터 안전검사 적합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내 완전 자율주행에 청신호가 켜졌는데, 때맞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중국 리창 총리와 만나기도 했습니다.
●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미국 대학가에서는 주말에도 반전 시위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모두 9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 전세 사기,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 수법들이 날로 진화하며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사기 범죄 양형 기준은 지난 2011년 7월 신설된 이후 13년 동안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양형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솜방망이 처벌을 낳는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대법원이 이런 사기 범죄의 양형 기준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 단지 내 이륜차 진입을 금지하거나, 경비실에 신분증 제출을 요구하는 등 최근 들어 외부인의 출입을 까다롭게 하는 아파트 단지가 늘고 있는데요. 배달 기사들은 특정 아파트 목록을 만들어 공유하며 배달을 기피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 더 큰 시장을 찾아 중국에 진출했던 국내 유통기업들이 잇따라 철수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장만 2백 곳이 넘었던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철수했고, 롯데그룹도 최근 랴오닝성 선양에 조성하던 복합단지 프로젝트를 현지 법인에 저가로 매각했습니다. 이마트도 중국 내 30여 개의 점포를 모두 철수했습니다.
●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 다양해지면서 책 읽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책을 단 한 권이라도 읽은 성인 비율은 4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유튜브 등 동영상으로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책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걸로 분석됩니다.
● 가수 '나훈아' 씨가 마지막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했습니다. 그동안 추측만 무성했던 가요계 은퇴설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혀 '설마'했던 '가황'의 은퇴설이 사실로 굳어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인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2024 고마웠습니다 라스트 콘서트'를 시작으로 청주와 울산, 창원 등으로 마지막 공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닷새째였던 어제 오후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첫 '천만 영화'인 장재현 감독의 '파묘'를 넘어선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앞선 시리즈에서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연출한 '범죄도시 4'는 괴력의 형사 마석도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 월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겠는데요.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남해안과 제주는 내일 새벽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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