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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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1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원내수석들이 함께 만나는 이른바 '2+2 회동'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 등 22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 지난 2일 야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입니다. 거부권 행사 뒤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등이 그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최재영 목사와 공모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영상을 찍어 보도한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8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백 대표는 제3의 인물에 대한 인사 청탁 내용이 담긴 메신저 대화 내역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오늘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소환 조사합니다. 공수처는 두 사람을 따로 부르지만, 대질 신문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대통령실이 신임 부대변인으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세종시 갑 후보로 나섰던 류제화 변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부대변인 자리는 김기흥 부대변인의 총선 출마, 최지현 부대변인의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승진으로 5개월여가량 공석이었습니다.
● 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제2차 회의가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1차 회의가 열린 가운데,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란 정부가 자국 대통령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란 현행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시 수석 부통령이 권한을 대행하며 50일 이내로 새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미국 정부는 헬기 추락으로 숨진 이란 대통령에게 애도를 표했지만 동시에 손에 피를 묻힌 인물이라며 중동지역 불안정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또 이번 사고에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며 미국 제재가 간접적인 원인이라는 주장도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국제형사재판소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체포 영장을 동시에 청구했습니다. 양쪽 모두에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금까지 3만 5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개전 7개월여 만에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양측 수뇌부를 향해 칼을 겨눴습니다.
● 서울대에서 악질적인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0명에 육박하고 체포된 피의자들은 모두 서울대생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의 얼굴을 다른 여성의 몸에 붙여 조작하고, 이를 이용해 음란행위를 한 거였습니다. 관련 혐의로 체포된 다른 두 명도 모두 서울대 출신 남성입니다.
● 뒤늦게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한 가수 김호중 씨가 해외로 나가지 못하도록 경찰이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할 계획입니다. 적발을 피하기 위해 음주운전 후에 추가로 술을 마시면 처벌하는 규정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 KC 미인증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 차단 추진과 관련해 과도한 규제라는 논란이 일자, 정부가 방향을 바꿨습니다. 어린이용품, 전기제품 등을 사전 검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경우만 우선 차단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검증 책임이 통관 과정으로 쏠린 셈이라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 병원에서 건강 보험을 적용받으려면, 신분증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 환자가 본인임을 확인해야 하는 절차가 어제부터 시행됐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 의대 증원이 결정되면서 불확실성은 사라졌지만, 올해 대학 입시는 그 어느 해보다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지망이 늘어나면서 중위권 학생들의 합격선까지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이번 주 의대 증원이 반영된 입학 정원을 최종 확정합니다.
● 코로나 시기에 사람들이 제주도를 많이 찾으면서, 새로운 카페나 식당들도 많이 생겼는데요. 그런데 다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제주에서 문을 닫는 가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오늘 시작됩니다. 관전 포인트는 최저임금의 시간당 1만 원 돌파 여부와 업종별 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지난 5년 간 최저임금 인상률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 입장은 팽팽했는데요. 노동계는 두 자릿수 이상의 인상 폭을, 경영계는 삭감이나 동결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 바다 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 바다의 수산물 지형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경우 대표적 어종인 오징어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대신 난류성 어종인 방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 어군이 북상한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제주가 주산지였던 방어가 이제는 동해안 대표 어종이 돼버렸습니다.
●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로, 지난달 대비 2.3포인트 내렸습니다. 수출 호조세에도 높은 물가와 금리 뿐 아니라 환율 및 유가 상승 우려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 국내 한 대형마트가 지난달 유기농 과일 매출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사과와 바나나가 같은 기간 300% 이상 팔려 나갔습니다. 올해 일반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친환경 과일과 가격 차이가 좁혀져 일반 과일도 어차피 비싸니까 차라리 유기농 과일을 먹자라는 인식이 확산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 축구대표팀이 사상 초유 2회 연속 임시 감독 체제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이 6월 두 경기에서 임시 지휘봉을 잡게 됐는데, 축구협회의 아마추어같은 행정능력에 팬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 오늘 서울과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낮 기온이 최고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지만, 동쪽 지역은 동풍이 불며 선선하겠습니다. 오전까지 서쪽 지역은 안개도 짙게 끼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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