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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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0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건 핵심 요직인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말고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쟁탈전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21대 후반기 국민의힘 장제원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이끌었는데, 새 국회에선 민주당이 탈환을 벼르고 있습니다.
● 의사협회가 오는 18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의사들이 이날 전면 휴진하고, 의대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의사협회는 내년도 의대 증원 절차를 지금이라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오늘부터 국빈 방문합니다. 대통령실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에 초점을 맞춘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구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영일만 석유사업자인 미국의 액트지오사가 국가계약법상 계약 불가 기업이라고 주장하며, 정부는 누가 어떻게 관여해 선정한 것인지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액트지오사가 지명경쟁입찰 방식을 거쳐 지명될 당시 4년 동안 세금을 체납하고 있었고 법인 자격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9시 40분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재 풍향은 남서풍 및 서풍으로 오물 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는 이미 서울 상공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어젯밤 북한 김여정 조선노동장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우리의 대응은 정당하고 매우 낮은 단계의 반사적인 반응에 불과하다면서 대응행동이 9일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삐라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와 중국, 북한의 핵 협력에 맞서, 미국도 핵무기를 확대하는 걸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면서도, 짧게는 몇 달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할 걸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공화당 고위인사들 사이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납치된 인질 네 명을 구출해 구출된 사람들이 8개월 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하지만, 구출 과정에서 가자지구 주민이 최소 274명 숨져,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을 대량 살상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3억 명이 넘는 유럽국가 회원국에 유권자들의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국의 극우 세력이 강세를 보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극우 정당이 3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할 걸로 예상된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최근 이상 고온에 시달리고 있는 멕시코에서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며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전국적인 물 부족까지 겹쳐 소와 같은 가축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미 남서부에서도 섭씨 50도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야외 활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콜롬비아 앞바다에 300년 넘게 묻혀있는 스페인의 보물선에 대한 탐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배에 실려 있는 보물의 가치가 우리 돈으로 27조 원에 달하는데 소유권을 두고 4개국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습니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최대 2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지 시간 8일 최근 이코노미스트 4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했습니다.
●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실종됐던 '간헐적 단식'의 창시자이자 의학박사인 마이클 모슬리가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슬리의 부인은 남편이 산책을 나갔다가 길을 잘못 들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으로 추락했다며, 남편은 모험심이 강했고 그를 잃은 것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지난 20대 대선 선거운동 중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자신이 고 이병철 삼성그룹 명예회장의 양자라고 말한 발언 등이 문제가 됐는데, 허 대표는 2034년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을 방해하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7월부터 급속충전구역을 대상으로 한 즉시 과태료 부과가 올해부턴 모든 전기차 충전.주차구역으로 확대돼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즉시 최소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됐지만, 산업재해 사망자가 오히려 늘어났다는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일터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사후 처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법원 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거나 체납하는 부모에 대한 제재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제재 대상은 3천만 원 이상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거나 3번 이상 체납한 부모인데요. 이행·감치 명령과 제재를 거쳐야 면허 정지나 출국 금지, 명단 공개를 할 수 있는데,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행명령 후 바로 제재가 가능합니다.
● 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우 농가들이 다음달 초 대규모 집회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도축 수는 지난해보다 8% 넘게 늘었지만, 소비는 줄면서 한우 가격이 5% 넘게 떨어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료비와 인건비 등 생산비는 크게 뛰면서 농가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게 이유입니다.
●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의 말 못 할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탈모입니다. 항암제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면 자존감도 낮아질 뿐 아니라 사회생활도 위축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냉각 모자를 사용하면 탈모 예방 효과가 있다는 국내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 요즘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는 맥주, 이른바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주류도매업체에서 직접 납품이 가능해지면서 무알코올 맥주를 파는 식당들도 대거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취하지 않으면서도 술자리를 즐기려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씨의 신곡이 글로벌 음악 차트를 휩쓸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 새로운 디지털 싱글 '네버 렛 고'(Never Let Go)를 발표했는데요. 소속사는 해당 곡이 어제 미국과 이탈리아, 일본 등 9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 매년 이맘때쯤 한라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산철쭉 물결을 올해는 볼 수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매년 한라산 산철쭉은 5월 중순 서서히 개화를 시작해 6월 초·중순쯤 만개하는데, 올해는 지난 6일 기준 한라산에 있는 산철쭉 대부분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중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단오날인 오늘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은 30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고, 청주와 구례가 32도, 영남지방은 경주와 밀양이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한 주는 맑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며, 습도도 높아 더 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영남지방에 5~40mm,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5~30mm가 예상됩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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