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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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6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4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오늘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오는 8월 열릴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돌입합니다. 6.25 전쟁 74주년인 어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도 '자체 핵무장론'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열린 6·25 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북러 군사 협력 등에 대해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루즈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해, 굳건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에서 열린 6·25전쟁 기념식에 취임 이후 처음 참석했습니다.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한 북한을 강도 높게 비난했는데, 대구·경북 지역을 불과 5일 만에 찾아 안보 이슈를 부각하고 지지층 결집을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편과 방송통신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이른바 방송 4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상임위 보이콧을 중단하고 처음 법사위에 참석한 여당 위원들은 야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 커다란 의료 공백을 가져올 뻔 했던, 대형 병원들의 집단 휴진 분위기가 잦아들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의대에 이어, 어젯 밤에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휴진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금지했던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서울대병원과 성모병원 교수들에 이어 삼성병원 교수들이 속한 성균관의대 교수들도 장기간 휴진 시작을 일단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는 다만 추후 잘못된 의대 증원 정책과 의료정책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 전면적인 무기한 휴진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밤에 이어 이틀 연속 날려보낸 건데, 올해 들어서만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오물 풍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지점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영향으로 오늘 새벽 1시 46분부터 국내외 항공기 수십 편의 이착륙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 북한이 오늘 새벽 평양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인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0일 이후 27일 만입니다.
● 최근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공방전이 격화하자 미국이 전쟁 확대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헤즈볼라를 잡으려다 자칫 이란까지 전쟁에 끌어들이는 시나리오를 경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바논 남부지역 치안을 확립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크림반도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폭격에 대해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포로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데, 서방 18개 나라가 공동 구매한 포탄 1차분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 세계 각국의 비밀 문건을 폭로했던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14년 만에 도피와 수감생활을 끝내게 됐습니다. 어산지는 미국 검찰과 협상을 통해 유죄를 인정한 뒤 호주로 돌아갈 걸로 보입니다. 올해 52살로 최고 170년형이 가능한 미국 간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산지는, 2019년 영국경찰에 체포된 뒤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법적다툼을 벌여왔습니다.
● 경찰은 사고 하루만인 어제, 업체 대표 등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폭발이 잇따라 일어난 와중에 직원들이 바로 대피하지 않고 상자를 옮겼던 걸로 볼 때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등이 경찰의 조사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 화성 공장 화재 당시 첫 폭발이 일어난 지 42초 만에 공장 내부가 연기로 가득 차는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화재 초기에, 작업자들은 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는데요. 불이 잡히지 않고 다른 배터리로 옮겨 붙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특히 출입구쪽에서 발화되어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소비자원이 의류를 싸게 파는 'P몰'이나 '단골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올해부터 지난달까지 두 쇼핑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모두 37건인데요. 소비자가 배송 지연으로 주문 취소나 환불을 요청해도 쇼핑몰 측이 이를 거절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기후 변화로 동해 수온이 올라가면서 올해도 동해안에서 상어 출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해안에서 잡힌 상어는 사상 최대인 14마리였는데 올해는 반년도 안 돼 벌써 14마리가 잡혔습니다.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강원도 동해안 시군은 상어를 차단하는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최저임금을 정해야 하는 법정 시한이 하루 남았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안조차 제시하지 못한 상황인데 특히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문제를 두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양측은 최저임금을 얼마로 할지 의견조차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법정 시한을 넘기는 것은 물론, 역대 최장이었던 작년의 심의기간을 넘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 국가적 위기로 지목되는 저출생 문제,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인구 5만 9천여 명, 경남의 인구감소지역 11곳에 포함된 경남 거창군, 저출생과 고령화로 3년 전, 경남의 소멸 1순위로 꼽힌 작은 마을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인구 감소 연구팀이 방문했습니다.
● 한국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알카라인 건전지 14개 제품을 시험 평가해봤습니다. 다이소(네오셀) 제품이 모든 조건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건전지 가격을 100원으로 환산해 '지속 시간'을 비교한 결과, 다이소 네오셀 AAA형이 다른 제품보다 최대 8.6배, AA 형은 최대 7.1배 수준으로 길었습니다.
● 지난해 농촌이나 어촌으로 돌아가는 귀농, 귀어, 귀촌 인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줄었습니다. 귀농과 귀어가구는 각각 17%, 24.7% 급감했고, 귀촌가구는 3.9%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당시 증가했던 귀농·귀촌 인구는 2022년을 기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이동 수요 감소와 경기 회복세로 도시 지역의 일자리가 소폭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 올여름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10명 가운데 7명이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 강릉과 속초, 양양 등 강원도였고, 그 뒤를 이어 제주와 부산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짧은 일정으로 색다른 정취를 맛보며 힐링을 할 수 있어서 20~30대뿐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강원도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 그룹 '레드벨벳'이 복귀와 함께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했습니다. 그제 공개된 레드벨벳 새 앨범 '코스믹'은 전 세계 41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일본과 중국 음원 플랫폼에서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타이틀곡 '코스믹'은 운명처럼 만난 이들이 우주같이 무한한 사랑을 배우는 동화 같은 노래입니다.
● 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에 다시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남부지방으로도 비가 확대되겠고, 특히 주말에는 중부지방에도 첫 장맛비가 시작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내일은 32도, 모레는 33도까지 올라서 중부지방은 장마 시작 전까지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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