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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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8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어제는 한국전쟁을 잠시 멈추기로 한 정전협정을 맺은 지 70년 되는 날이었죠. 정전협정 70년을 맞아 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처음으로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국·영국·터키 등 22개 나라의 참전용사 62명이 참석했습니다.
● 북한이 정전협정 70주년에 야간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가 부산에서 70주년 기념식을 하던 비슷한 시각에 북한은 평양에서 열병식을 개최한 건데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해 북중러 연대를 과시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 가상자산을 자진 신고한 국회의원들의 보유 현황이 국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김남국 의원은 지난 5월 기준 8억여 원의 코인 87종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 권고를 받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안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 미국이 어제(27일) 기준 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린데 이어 오늘은 유럽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25%로 인상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다만, 오는 9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날, 인근 제방이 무너질 것 같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신고자는 오송 일대에 물난리가 날 것 같다고 우려했지만, 소방은 예방 차원으로 출동할 인력이 없다며 구청에 문의해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지난해부터 10차례에 걸쳐 학교 측에 업무 어려움을 토로하며 상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교육위는 오늘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출석한 가운데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 서울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이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사건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선이 이 사건을 모방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잠시 뒤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 인천 검단의 신축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 사례가 또 확인됐습니다. 지붕 무게를 견디도록 지탱해야 할 철근이 무더기로 빠진 건데, 이번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발주한 남양주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설계도를 만든 LH, 공사한 건설사는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 육군 9사단 지휘부가 군이 운영하는 식당인 복지회관에서 일하는 병사들에게 호화로운 한정식을 차리게 한 걸로 드러나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회관을 관리하는 군 간부가 병사들을 차 트렁크에 태워 괴롭혔다는 폭로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육군은 모든 복지회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코스닥 황제주로 떠오르며 장중 한 때 150만 원을 돌파했던 에코프로 주가가,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업분석, 주가전망이 의미 없을 정도로 과열됐던 이차전지 종목들은 최근 '너무 올랐다'며 차익 매물이 나오자 급격히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다른 배터리 종목들도 동반 하락하면서 빚을 내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의 걱정이 커졌습니다.
● 악어와 표범 출현 소동이 벌어졌던 경북 영주에서 최근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비단뱀에 이어 대형 도마뱀까지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해당 도마뱀은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사바나왕도마뱀으로 확인됐습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동남아시아 열대우림 지역에 살던 뱀이 수출입 컨테이너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오는 10월부터 흰 우유와 발효유 등 신선 유제품에 사용되는 원유의 기본가격이 리터 당 88원 오릅니다. 이번 인상 폭은 지난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향후 유제품과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인구가 집계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지난해 2년 연속 줄었습니다. 내국인 숫자도 4천만 명 대로 내려앉으면서 인구 절벽이 현실로 더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총인구는 5,169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천 명 줄었습니다.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인구 감소폭은 더 두드러졌습니다.
● 근로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육아휴직 제도가 있습니다. 국내 육아 휴직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지난 2019년 20%대 가까이 진입한 이후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보험업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전체의 3.4%로 건설업에 이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 개봉일에 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1970년대 가상의 바닷가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녀들의 밀수 범죄를 다룬 작품입니다.
● 전국에 걸쳐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해안가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낮 최고 기온이 대구가 35도, 서울은 34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겠고, 곳곳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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