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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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1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을 처리 할 예정입니다. 장시호 씨와 '뒷거래' 의혹이 제기된 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여야 간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비공개 회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정 화합부터 제2부속실,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여부 같은 현안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격적인 광고전에 착수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경력을 부각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경문제 실패를 비판했습니다.
● 이혼설과 은퇴설 등 가짜뉴스에 시달리던 배우 탕웨이가 이번엔 사망설에 휩싸였습니다. 다수의 중국 웹사이트에 관련 내용이 확산했는데요. SNS에도 탕웨이 사망 검색이 급증하며 애도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결국 탕웨이 소속사가 사망설은 가짜뉴스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골란 고원 축구장 폭격 사흘 만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보복 공격을 강행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파리 도심 호텔들이 올림픽 대목을 잡겠다며 숙박료를 터무니없이 높게 잡았다가 개막식에 임박해 확 낮춘, 요금 횡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유 숙박 플랫폼에도 이전보다 두 배 많은 집들이 올라왔다가 예약자를 찾지 못해 매주 요금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느나라던 돈에 대한 욕심은 같은가봅니다.
● LH와 조달청 발주 공사에서 입찰 담합을 하고 뇌물까지 건넨 감리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로 나눠 먹은 규모가 5천7백억 원대에 달했는데, 지난해 신축한 지 얼마 안 된 아파트가 무너져 내린 이른바 순살 아파트 사건도 이들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 신분을 위장하고 첩보 활동을 하는 '블랙요원'의 신상 정보 등 군사 기밀 수천 건이 최근 중국으로 유출됐는데요. 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구속됐습니다. 이번 정보 유출로, 해외에 파견됐던 요원 수십 명이 급히 활동을 접고 귀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채는 불법 유사 투자자문, 이른바 '리딩방 사기 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실제와 모습이 똑같은 가짜 거래소 사이트는 물론 유명인 사칭까지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는데, 최근 반년간 신고된 피해액만 3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 9명이 숨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운전자 차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차 씨는 법정에 들어서면서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 큐텐의 구영배 대표는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와 AK몰도 정산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와 업체들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번 주 금요일 회생 심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티몬이 주요 유통처였던 해피머니상품권의 사용이 사실상 정지되면서 현재 대다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이 해당 상품권을 취급하지 않고 있고, 포인트 전환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헌혈했을 때 경품으로 해당 상품권을 받은 시민들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 초등학교에서 돌봄과 방과후 수업을 확대해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는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부터 운영되고 있고,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되고, 내년에 초등 2학년, 2026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들은 이미 돌봄교실과 방과후 수업이 무상으로 진행되고 있어 수요가 없는데 행정 낭비라는 지적입니다.
● 55~79세 경제활동인구가 970만 명에 육박하고 고용률은 5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 목적이 55%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이 35.8%로 뒤를 이었습니다.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의 근로 희망 연령은 평균 73.3세였습니다.
● 대한민국 선수단이 파리올림픽에서 '총·칼·활'을 다루는 종목에서 금메달을 잇달아 목에 건 가운데 직접 양궁이나 사격 등을 하며 대회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양궁 카페는 문을 열기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이 포착됐고요. 실탄 사격장도 자녀 교육을 묻는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에 그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제덕 선수가 자란 경북 예천의 주민들입니다. 모든 선수에게 고향 같은 곳이 있겠지만 인구 5만의 작은 도시, 예천은 김 선수를 말 그대로 아들처럼 키우고 아껴왔습니다.
●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늘 새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과 이호준, 김우민과 황선우 순으로 역영한 우리 대표팀은 7분07초26으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최초로 결승에 올라 한국 수영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
● 남자 유도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이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세계 1위인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스에 발뒤축걸기 절반승을 거뒀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유도 대표팀은 허미미의 여자 57㎏급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따냈습니다.
● 임종훈과 신유빈이 나선 탁구 혼합복식조가 동메달을 따내며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습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삐약이’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신유빈의 메달은 2008 베이징 대회(여자 단체전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나온 한국 여자 선수의 메달입니다.
● 기상청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올여름 장마가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여름 장마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호우가 유난히 잦았는데요. 장마가 종료되면서, 우리나라는 뜨거운 고기압 기단의 영향으로, 연중 가장 무더운 시기에 접어들겠습니다. 금요일에는 다시 중부지방에 비 소식이 있고,당분간 열대야와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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