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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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9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오는 7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어제 광주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자 당 지도부가 엄중 조치를 경고했는데 후보들은 확전을 자제하면서도 치열한 신경전을 폈습니다. 오늘은 TV 방송토론회를 진행하는데 앞으로 방송토론회는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늘(9일) 세종시의회 1층 대강당에서 출마 선언을 하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이 공식화되기 전 입장 표명을 하는 건데, 이로써 이 전 대표의 단독 출마 시 추대나 찬반 투표가 거론되던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겁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오늘과 내일 미국 하와이를 방문합니다.
● 정부가 병원을 떠났던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면허정지 같은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직한 전공의들이 1년 내에는 다른 병원의 동일 과목으로 지원할 수 없는 기존 지침도 완화해, 즉각 '재취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9월부터 수련에 들어가는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더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고 본 겁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같은당 소속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대선 완주 방침을 밝히고 후보직 사퇴 요구와 관련한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더이상의 후보 교체 논의는 트럼프만을 이롭게하는 사실상 해당 행위라며 힘을 모아 단결된 당으로 전진하고 트럼프를 패배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러시아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대규모 공습했습니다. 이날 공습으로 키이우에 있는 어린이병원도 폭격 당하는 등 최소 31명이 숨지고 15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9일 긴급회의를 열고 러시아 공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5.66포인트, 0.10% 오른 5,572.85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50.98포인트, 0.28% 상승한 18,403.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227.82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줬던 시총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 삼성전자 노조가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3만여 명의 조합원 가운데 6천5백여 명이 참여한 이번 파업의 목표는 '생산 차질'이라는 노조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파업 참여는 3천여 명으로 현 시점 생산 차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멈출 수 없는 반도체 생산 라인의 특성상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 정부는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노후 냉난방기를 바꿔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에너지 효율 1등급 냉난방 기기를 살 때 부가세를 뺀 구매가의 40%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경기가 악화하면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난 데다 정책 홍보가 안 돼, 중고 에어컨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 여름방학 앞두고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400만 원씩 하는 영어 캠프도 자리가 없어서 못 보낼 지경이라고 합니다. 천만 원이 넘는 해외 현지 연수도 인기고, 영어캠프만 광풍이 부는 건 아닙니다. 방학 특수를 노린 학원가 특강도 기승입니다. 수학 영어부터 예체능까지, 수업 한 회당 10만 원은 기본입니다.
● 비혼과 만혼이 저출생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남녀의 만남을 주도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습니다. 김해, 성남에 이어 부산 사하구는 오는 10월 '미혼 남녀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해, 커플이 되면 50만 원, 결혼하면 2,000만 원에 전세 지원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습니다.
● 충북 제천시가 올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사업을 시행하는데요. 25개 팀을 뽑을 예정인데, 496개 팀이 지원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합격자들은 제천에서 2박 3일에서 6박 7일 동안 머물면서 필수 방문지 방문과 온라인 관광 홍보 콘텐츠 작성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요. 제천시는 기준 금액 내에서 숙박과 식음, 교통 등 체재비를 보전해 주게 됩니다.
●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7만 2천여 가구로 6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이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이 5만 7천여 가구로 80%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 3천여 가구로 집계됐는데, 1만 가구가 지방에 몰려있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지난주 진행된 하반기 첫 분양 단지들이 연이어 흥행하며 활기를 띄는 모습입니다.
●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 중입니다. 오늘 최저임금위 9차 전원회의가 열립니다. 여전히 경영계와 노동계의 줄다리기는 팽팽합니다. 경영계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들어 삭감 또는 동결을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시급 만 원이 7년 전 대선 공약이었고, 물가가 치솟은 상황을 강조하면서 만 원 넘기는 건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평소 달콤한 음료 즐기는 분들이라면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스무디 한 잔을 마시면 각설탕 무려 17개를 먹는 거랑 같다고 합니다. 스무디 한 컵만 마셔도 하루 기준치의 절반 이상을 먹게 되는 건데요. 당 조절은 해야 하는데 달콤한 음료는 도저히 못 참겠다면 주문할 때 '좀 덜 달게 해주세요'를 외치는 게 대안이 되겠습니다.
●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공개 연애 9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서울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데요. 두 사람은 과거 그룹 포미닛과 그룹 비스트의 멤버로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예능에도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고, 지난 2010년엔 용준형이 현아의 솔로곡 '체인지'의 피처링을 맡기도 했습니다.
● 어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경기남부와 강원, 충청 이남 지역에 12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50mm 안팎의 물벼락이 예상됩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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