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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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3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일본이 내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합니다. 일본 어민들의 반대가 여전한 데다 일본 수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중국과 홍콩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 시민단체는 어제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야 하는 우리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에 어떠한 항의도 없다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 정부는 일본의 방류 결정에 대해 과학적, 기술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긴급회의를 열어 정부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민주당은 오늘 저녁 국회 앞에서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를 건의했던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어제 경질됐습니다.
● 검찰이 '민주당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돈 봉투를 '조성'한 혐의를 공소장에 포함 시켰지만, 현역 의원들에게 '살포'한 혐의에 대해선 추가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 북한이 내일(24일)부터 오는 31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이 발사체와 위성을 이미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 옮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 최근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고 하죠. 미국 정부가 중국의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선물 보따리도 풀었는데 중국은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27개 중국 기업과 단체를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 최근 대전의 한 신협에서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남성이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옷과 이동수단을 여러 번 바꾸고 대전과 충남 금산을 오가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여 추적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 최근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와 국민의힘이 또다시 당정을 열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도입하고, 흉악범 전담 교도소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하는 등 범죄자에 대한 처벌 강화가 핵심입니다.
● 공원 등산로에서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최 모 씨가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정황이 또 나왔습니다. 최 씨가 최근 성폭행이나 살인과 관련한 기사를 자주 봤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할지는 오늘 결정됩니다.
● "강남역 1번 출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 직원 계정으로 이같은 글이 올라왔지만, 실제 작성자는 경찰 소속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작성자인 30대 남성을 서울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일반 회사원이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회사에 다니며 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은 아내와 자녀는 물론 부모와 형제까지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는데요. 피부양자는 체류 기간이나 영주권 같은 제한 없이 한국인과 같은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을 활용해 고액의 건보 혜택만 챙기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이른바 '건보 먹튀'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제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5년 만에 옛 이름을 버리고 '한국경제인협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과거 정경유착의 낡은 이미지를 쇄신하고, 글로벌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는데, 과연 이 같은 혁신이 가능하겠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 금리가 오르면서 한동안 감소하던 가계 빚이 2분기 들어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금리가 높더라도 지금 집을 사야 한다는 수요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앞다퉈 받은 영향이 컸습니다. 올해 들어 정부 규제 완화로 9억 원 초과 아파트도 대출을 더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 카페에서 오랜 시간 앉아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 때문에 업주와 직원, 손님 간 갈등이 빈번한데요. 한 이디야 커피 매장이, '3시간 이상 이용 시 추가 주문을 해 달라'고 공지한 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본사 차원의 방침이 아닌 일부 가맹점이 자체적으로 정한 정책으로 알려졌습니다.
● 오늘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전국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됩니다. 6년만인데요. 오후 2시 정각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아파트 지하나 지하철역 등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 가을의 두번째 절기인 "처서"입니다. 오늘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금요일까지 이어지다 그치고, 다음 주 초반 다시 시작된다고 합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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