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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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9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석 달 만에 기자회견을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연금, 의료, 교육, 노동 개혁과 저출산 대응 등에 대해 국정브리핑도 진행됩니다. 생중계로 진행될 기자회견은 지난 5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뒤 110일 만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정갈등해법을 두고 정면충돌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가 내후년 증원을 미루자고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이 곧바로 거부했는데요. 내일로 예정됐던 두 사람의 만찬은 대통령실의 요청으로 돌연 미뤄졌습니다.
●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을 다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 여사 측에 출석안내문을 전달했습니다. 피의자 김건희 여사로 명시해 청탁금지법,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여부도 심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디올백 사건을 다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다음 주 금요일 오후 2시 대검찰청에서 열립니다. 심의위원 15명도 비공개로 선정됐습니다.
● 간호사 등이 속한 보건의료노조와 병원들이 밤사이 교섭을 벌여 많은 곳에서 타결돼 오늘로 예정된 파업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 고대의료원, 부산의료원 등 52곳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며,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한림대의료원 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8곳으로 막판 타결을 모색 중입니다.
● 전당대회 이후 휴식기를 가졌던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월즈 부통령 후보가 경합주 동반 유세에 나섰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에 나섭니다. 이에 앞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토크쇼에 출연했는데, 피격 사건과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어느 정도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곳곳에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고, 러시아 군은 특히 우크라이나 군의 핵심 병참기지가 있는 포크롭스크를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원전 공격을 시도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텔레그램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를 방치한 혐의 등으로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체포된 텔레그램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가 결국 기소됐습니다. 두로프는 불법 행위 방치에 더해 프랑스 수사 당국의 정보 제공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사실상 범죄를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테슬라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두 차고에 테슬라를 주차해 둔 상태에서 불이 나면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테슬라 측은 휘발유 엔진 차량과 비교하면 주행 거리당 화재 건수가 2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 남부 지방에 접근했습니다. 태풍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15km의 느린 속도로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산 중심부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70m, 주택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강한 바람이라고 전했습니다.
●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리셀 화재와 관련해 박순관 대표 등 2명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혐의가 적용된 구속 첫 사례입니다.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위험한 공정임에도 안전교육 없이 노동자들을 작업에 투입해 사상자를 내고, 군납 과정에서 품질 검사 시료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 지난해 발생한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 제련소의 가스 중독 사고와 관련해 박영민 대표 이사도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아리셀 박순관 대표에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두 번째 사례입니다. 지난 12월, 탱크 모터를 교체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맹독성 아르신 가스 중독으로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해피머니도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부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려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했습니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무용지물이 돼버린 상태로 한국소비자원은 1만500여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확산과 관련해 주요 유통경로인 텔레그램에 대한 법적 제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기본적으로 삭제와 차단 요구 권한을 갖고 있으며 방통위는 시정명령과 형사 고발 조치가 가능한 만큼 신경 써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부진한 내수를 진작하는 차원에서 올 하반기 한시적으로 전통시장에 쓴 돈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0에서 80%로 올리고, 온누리상품권 월 구매 한도도 50만 원 늘리기로 했고, 명절에 회사가 직원에게 주는 선물은 10만 원 한도로 부가세를 비과세 하기로 했으며,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도 연 매출 1억 400만 원 미만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올 2분기 출생아의 수가 1년 전에 비해 1.2% 늘었습니다. 분기 출생아 수가 늘어난 건 8년 반 만에 처음입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 6월, 1년 전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4월과 5월 늘었던 영향으로 2분기 전체로 1.2%, 691명 늘었습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1명으로 1년 전과 같아 출산율 감소세도 일단 멈췄습니다.
● 푯값 논란 속에서 점유율 1위 대형 극장이 반값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행사를 오늘(목요일)까지 열 계획입니다. 기존 '문화가 있는 날' 앞뒤 요일에도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2D 영화를 7천 원에 볼 수 있게 한 겁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혜택 기간을 연장한 건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인 2024 파리 패럴림픽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개막됐습니다.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파리 대회에는 183개국에서 온 4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모두 22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을 벌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선수 83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이 참여합니다.
● 한국배구연맹이 리그 선진화와 정확한 비디오판독을 위해 인공지능, AI에 기반한 판독시스템 개발을 추진합니다. 또 다음 시즌부터 비디오판독 신청 횟수를 기존 세트당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랠리 도중 심판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반칙에 대해서도 판독을 요청할 수 있게 변경할 예정입니다.
● 수서고속철도 운영사 SR이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오늘은 호남·전라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경부·경전·동해선 예매는 어제 진행됐습니다. 취소된 잔여 좌석은 오늘 오후 3시 이후에 구매 가능합니다.
●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 '처서'가 지났지만 남쪽 섬 제주는 밤낮없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대야가 45일간 연속돼 제주 역대 최장 기록도 바뀌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찜통더위가 기승이었는데 며칠 사이에 아침, 저녁 공기가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까지는 태풍 간접영향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한낮에는 덥겠다며, 온열질환에 여전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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