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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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4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지 나흘 만에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했습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손찌검하면 안 되니까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 사진을 손으로 치며 "정신 차려"라고 외쳤습니다.
● 대장동 민간 사업자를 돕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두 번째 시도 끝에 박 전 특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50억 클럽'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 유럽연합이 러시아의 동맹국가인 벨라루스의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드론과 탄약 같은 전쟁물자가 러시아로 들어가는 걸 막겠다는 건데요. 한편 미국은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삼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 워싱턴D.C.에 있는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돌아갔습니다. 지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등의 혐의로 미 연방 검찰이 기소한 지 이틀만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서 법원이 피고인에게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기소인부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 북한이 판문점에서 월북한 주한미군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엔군사령부에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킹 이병의 구금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엔사는 하지만 킹 이병을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노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북한의 응답 내용을 상세히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 우리나라가 속한 북반구와 달리 지구 남반구는 원래대로라면 지금 한겨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 남미의 아르헨티나 수도 기온은 30도를 넘어서 겨울철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칠레와 파라과이 역시 때아닌 겨울 폭염을 겪고 있습니다.
●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하며 중국 쪽으로 향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다시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보돼 일본 남부 지방이 계속 비상입니다. 중국도 동북부 지방에 폭우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어제 저녁 경기도 성남 도심 한복판에서 20대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뒤 백화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14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피의자는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피해망상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서울 신림동 묻지마 흉기 난동에 이어 보름 만에 묻지마 흉기 난동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묻지마 범죄'를 사실상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대규모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찜통더위 속에 열리고 있는 잼버리 행사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야외 일정 상당수가 중단됐습니다. 주최 측의 준비와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참가자들이 K팝 공연을 즐기는 과정에서 흥분해 탈진이 일어났다는 조직위 관계자의 해명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을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의 수사 의뢰 대상에서 빠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직접 책임을 묻겠다고 나선 겁니다.
●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자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해 온 해병대 수사단장이, 최근 보직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가 이번 사건을 민간 경찰에 넘기지 말라고 했는데도 해병대 수사단이 이를 어기자, '항명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제 상온 초전도체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관련 주가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국내 연구진의 개발 성과에 대한 과학계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재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 중에는 관련 없는 것들도 많다며 섣부른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인 강팀 독일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비록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값진 무승부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개봉 8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국내에서 600만 관객을 넘긴 애니메이션은 1천375만 명이 본 '겨울왕국 2' 이후 엘리멘탈이 처음인데요. 6월 24일 이후 18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 한여름, 아프리카처럼 덥다는 의미로 '대프리카'라고도 불리는 대구에서, 도로 중앙 분리대가 폭염에 녹아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대구의 낮 기온이 37.5도까지 치솟으면서 폴리우레탄 재질로 된 중앙 분리대 아랫부분이 아스팔트의 열기를 이기지 못해 녹아내렸습니다.
● 오늘도 서울의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 강릉은 38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지겠고,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더 올라 올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정부는 폭염 대응을 위한 중대본 비상근무를 사상 처음으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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