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간추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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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0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 등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이들 법안에 거부권 행사 방침을 시사한 바 있어, 윤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가 조만간 예상되면서 여야 신경전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재표결을 앞두고 야당은 의혹 부각에 화력을 집중하는 반면, 여당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단일대오를 강조하는 모양새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결심공판이 오늘 진행됩니다. 결심공판 이후 선고까지 약 한 달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11월 안에는 선고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무력 충돌 수위를 높여가던 이스라엘이 그 수장까지 사살했는데요. 이를 위해 이스라엘은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폭탄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32년간 조직을 이끈 얼굴이자 상징적 인물이었습니다.
● 중국이 방대한 조선 능력을 바탕으로 해군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그 중 잠수함 전력은 핵심인데, 최근 건조 사실이 확인된 최신형 096형 핵잠수함이 도입되면 해군의 작전능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보유한 잠수함은 재작년 기준 56척으로 내년까지 잠수함 65척, 2035년에는 80척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차기 일본 총리로 선출될 이시바 시게루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아시아판 나토를 창설하고 이 틀 안에서 미국의 핵무기를 공동 운용하는 핵 공유나 핵 반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시아에 나토와 같은 집단적 자위 체제가 존재하지 않고 상위방호의 의무가 없어 전쟁이 발발하기 쉬운 상태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던 10대 여성을 자신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서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인데요. 사회적 공분이 확산하면서 살인 혐의로 구SNS에선 그의 이름과 얼굴은 물론 그가 운영하던 식당 상호까지 공개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업소 리뷰 게시판에 몰려가 "살인자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댓글을 달며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 병역 의무를 기피해 22년 동안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작년 11월 대법원 승소에도 최근 또다시 비자 발급이 거부돼 입국이 좌절됐습니다.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고,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 은행이나 금융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수법은 이제 많이 알려졌죠. 요즘은 관세청을 사칭한 사기도 늘고 있습니다. 해외 직접 구매를 했거나 외국을 다녀온 소비자들을 노린 문자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관세 납부를 독촉하는 문자를 받았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모두 관세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메시지입니다.
● 농업직불금제, 농민 소득을 보전해주기 위해 정부가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제돕니다. 한 해 2조원 규모인데, 실제로 농사를 짓는 농민만 받을 수 있지만, 실제 땅 주인이 직불금을 가로채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민들은 불법 직불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축제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일대 호텔과 식당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가 하면,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선 웃돈을 주고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명당'을 판다는 글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 최근 국내 유통 생수 제품 90% 이상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아직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정확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플라스틱병에 담긴 생수 속 다양한 물질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들어, 일회용 플라스틱병 사용을 지양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유례 없는 가을 더위로 고령군 딸기 재배 농가들이 시름에 잠겼다는 소식입니다. 딸기는 4월 초순에 씨모종을 심고 9월 초순부터 옮겨심기를 하는데요.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딸기 모종이 고사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죽은 모종을 뽑아내고 추가 모종을 심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종을 구하기 어려운 데다 모종값도 뛰어 농가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 백화점들이 매출 신장에 기여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 유치를 위해 고가의 프리미엄 키즈카페 설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일반 키즈카페 이용요금 대비 입장료가 적게는 2배 이상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대 회비를 받는 곳도 있는데요. 비싸지만 내 아이에겐 아낌없이 돈을 쓰는 소비자를 겨냥한 백화점의 VIP 고객 유치 전략의 일환입니다.
● 올 상반기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가 크게 늘었습니다.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지급규모는 1조5천억 원으로 4.1% 증가했지만, 실물카드 결제는 3.4% 감소했습니다. 전체 이용 규모 중 모바일기기 지급 비중은 52.1%를 차지했습니다.
● 배달 수수료 부담 덜기 위해 도입된 공공 배달앱 31개 가운데 13개가 예산 부족과 이용률 저조로 사업을 종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소상공인 배달 지원 예산으로 2천억 원을 배정해 배민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 3사를 주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 올 여름 긴 폭염으로 배추 작황이 부진하면서 '금배추'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김장철이 오기 전, 배춧값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1~2주가량은 배추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중국산 배추 16톤을 우선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오늘부터 아파트에 이어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기존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집니다. 현재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같이,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뒤 가능한데, 연체 상태인 대출 등은 제외됩니다.
● 일반용 인감증명서 가운데 면허 신청과 보조사업 신청 등을 위해 행정기관에 내거나 경력 증명 등 신분 증명을 위해 발급받는 경우에 온라인 발급이 가능합니다. 정부24 (www.gov.kr)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내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합니다. 대출 신청 등을 위해 금융기관에 내거나, 부동산 등기 등 법원에 낼 용도로 발급받는 경우에는 기존대로 방문 발급만 가능합니다.
● 어깨 인대 파열 환자, 한 해 백만 명 가까이 발생합니다. 수술해도 흡연자의 경우 재파열이 많아 금연이 필순데요. 그럼 가열식 전자담배라면 괜찮을까요? 답은 전자담배도 담배만큼이나 나쁘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어깨뿐 아니라 골절 등 근골격계 수술을 앞둔 모든 환자에게 담배 종류와 상관없이 반드시 금연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 산림청이 야생 버섯이 대량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2천 220종 가운데 77%를 차지하는 독버섯이 가을철에 자생하는데요. 야생 버섯의 경우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독버섯을 섭취할 경우 메스꺼움과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오늘 발표합니다. 1승 1무로 B조 6개 팀 중 2위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과 원정경기를, 15일에는 홈에서 이라크와 맞붙습니다.
● 9월의 끝자락인 오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오르며 덥겠습니다. 길었던 늦더위는 내일 찬 공기와 비가 내리며 꺾이겠는데요. 한편, 태풍 '끄라톤'은 필리핀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주 중반쯤, 급격하게 방향을 틀며 제주도 먼 남쪽 해상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태풍의 특성상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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