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메타버스 플랫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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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의 플랫폼 전쟁이 메타버스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한 언택트 문화 때문입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넓게 보면 실제공간이 아닌 가상공간을 이용한 소통과 경제 활동을 정의하는 단어입니다. 사실 이러한 것들은 이미 온라인 쇼핑, 인터넷 강의, 여러 sns플랫폼등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미 활발히 구현되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왜 메타버스라는 세계에 이렇게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을까요?
1.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뛰어드는 이유
인터넷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되는 뉴 미디어 메타버스
인쇄, 전화, 방송, 인터넷 등 미디어의 발달과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은 기업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합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뉴 미디어는 광고부터 서비스, 마켓 플레이스까지 기업들의 이윤 창출에 필요한 모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기술이 발전하며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기존 전통 산업들을 제치고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여러 앱 생태계가 구축되고 그 이후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카카오, 인스타그램, 에어비앤비, 배달의 민족이 폭팔적인 성장을 하며 큰 성공을 거둡니다.
기업들은 메타버스가 인터넷, 스마트폰 다음 단계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다음 세대 미디어로서 큰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 입니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의 사용자 경험이 인터넷, 모바일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에서 나온 용어 입니다. 현재에도 온라인 게임 sns등이 있지만, 접속한다는 느낌을 넘어 그곳에 실제로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 되는 것이 메타버스 입니다.
기업들이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고, 뒤쳐지지 않기 위해 메타버스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구글을 비롯한 카카오 등 작은 벤처기업에서 거대 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기업의 배경엔 플랫폼 승리가 있었습니다.
2.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플랫폼은 이용자와 생산자를 끌어들이고 커질수록 그 효과는 더욱 강력해진다
유튜브, 에어비앤비, 우버, 카카오, 네이버 모두 플랫폼들입니다. 플랫폼은 어떠한 공간을 만들고 생산자와 소비자 또는 프로슈머(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임을 나타내는 합성어)를 참여 시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참여는 커다란 생태계를 만들고 이용자들을 끌어들입니다. 생태계가 커지면 이용자들은 작은 곳보다 큰 곳에서 활동 할때 이점이 많기 때문에 큰 곳은 스노우볼처럼 더욱 커지며 어느 순간 새로운 생태계는 만들어질 수 없게 됩니다.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을 만들고 이용자들이 그 안에서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생산 소통 등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구현된다면 이러한 플랫폼적 성격을 강하게 띄게 됩니다.
3.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쟁
만약 집에서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메타버스 안에서 구현되면 어떨까요? 메타버스 안에 수많은 기업들의 사무실이 입점해 있고 버튼하나 만으로 회사를 방문해서 회의를 할 수도 계약을 딸 수도 있습니다. 또는 1인 사업체라면 프리랜서들이 모인 가상 공간에 있는 컴퓨터로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며 용역 계약을 할 수도, 실시간으로 한 공간에서 업무 상황을 체크하며 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화나 인터넷으로 가능하지만 한계가 있고 이때문에 출근을 하거나, 직접 방문을 합니다. 메타버스로 구현된 공간이 있다면 현실과 가깝게 소통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메타(구 페이스북), 마이크로 소프트 등에서 개발 또는 상용화 중에 있고, 그 밖의 여러 기업들이 뛰어 들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몇 가지 플랫폼들이 살아남아 채택이 되겠지만, 그중 가장 강력한 기능과 이용자풀을 가진 기업 위주로 운영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만약 이러한 플랫폼적 성공을 거둔다면, 방대한 데이터 수집과 더불어 채용 관련 서비스, b2b 비즈니스 등, 플랫폼 기업은 중간자 역할로써 막대한 이윤을 창출 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한 가지 경우를 예로 들었지만, 이밖에도 메타버스 안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플랫폼들은 다양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4. 메타버스 하드웨어 플랫폼 전쟁
구글, 메타, 애플 등 여러 회사에서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계 형태뿐 아니라 안경처럼 착용하는 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시장의 선점을 위해서 입니다.
만약 아이폰처럼 평소에 소지하고 착용하고 다니는 글래스가 개발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글래스는 길 안내, 증강현실 안내를 활용한 제작이나 요리 등 이용자 편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디바이스가 아이폰처럼 일상화되면 디바이스의 제조사는 다양한 이윤을 취할수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처럼 여러 개발자를 참여 시키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입점 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또한 증강 현실 서비스와 함께 광고를 결합해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를 지나갈 때 글래스를 통해 현실에서 없는 컨텐츠 광고를 착용자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여러 기업들이 메타버스 관련 디바이스를 출시하거나 개발하려는 움직임들이 많이 포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메타버스와 관련한 기업들의 플랫폼 전쟁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회사가 성공할지 살아남을지는 알 수 없지만,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있고 이러한 변화를 자각하고 있다면 투자를 하거나 창업을 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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