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전환이 유리한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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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들의 메타버스 참여 확대
출저: 네이버 메타버스 검색 캡쳐
최근 여러 기업들이 앞다투어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얼핏 메타버스와 관련 없어 보이는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도 메타버스에 탑승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최근의 이러한 움직임은 아직은 메타버스와 관련한 뚜렷한 선두 기업이나 비즈니스모델이 정착 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주도권을 빼앗길까 두려워 하는 기업들의 심리가 더욱 활발한 메타버스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아직 뚜렷하게 활성화된 사업 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은 시간이 지나야만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메타버스와 관련하여 사업을 준비하는 입장이라면, 또는 투자를 하고 있는 입장이라면 좀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뛰어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터넷이 발전하던 시기 엄청난 닷컴버블 상황에서도 인터넷의 기술적 특성을 잘 활용하여 끝까지 살아남고 결국은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메타버스의 사업적 특성에 대해 알아 보고 유리한 산업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보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2. 사업적인 측면의 메타버스 특성
메타버스의 특성에 대해 주로 언급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SPICE, 5C가 그것입니다. 이 분류는 단어의 스펠링의 앞글자를 따놓은 특성 분류인데,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러한 특성에 대해 설명한 글들이 많으므로 여기에선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러 특성을 알아보고 제가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사업적 측면과 연결시켜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메타버스 안에서의 구현 되는것, 제공될 수 있는 것들이 실제 경제적 가치가 있어야 하고 실제 경제 활동과 연동되어야 합니다.
두번째, 일상생활의 일부로서 작동하며 일상과 긴밀한 연결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업 분야 이면 좋습니다.
세번째, 현실과 비슷하게 실제감을 높여주거나, 현실을 초월해서 현실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 줄 수 필요가 있는 사업 분야여야 합니다.
3. 메타버스의 전환이 유리한 산업 첫번째 교육
출저: 롯데건설 홈페이지
교육은 교육행위 자체로 경제적 가치를 지니며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업 분야 입니다.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 까지 성인이 되기전의 대부분의 시간을 교육에 할애합니다. 성인이 된 이후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학교육, 각종 직무교육이나, 연구 개발 등도 교육의 일환입니다.
운동과 관련된 교육이나, 요리실습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은 메타버스로 대체가 가능하고 더욱 뛰어난 교육 환경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인 요즘, 감염의 확산을 막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실제 교육 현장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게더타운을 이용한 신입사원 교육부터, 이프랜드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강연들, 가상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산업교육등 이미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메타버스관련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기존에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교육도 가능합니다. 단순히 않아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닌, 디바이스를 이용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하여 교사와 학생이 서로 피드백을 받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또한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직접 보지 않아도 편리하게 보다 실제감있고 생생한 시각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교육 분야에서는 이미 온라인 강의를 많이 접해 볼 수 있는데요.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단순히 수동적으로 시청하는 것이 아닌 집에서도 학원에서 받을 수 있는 직접 소통 방식의 교육도 가능해 지며, 임대료, 교통비, 시간 등이 절약되어 경제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4. 메타버스의 전환이 유리한 산업 두번째 오피스
업무 분야에서도 메타버스는 상당 부분을 대체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현재에도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로 전환하여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개발이나 디자인 사무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경우 사실 직접 출근할 필요 없이 메타버스를 이용해 충분히 노동력을 제공 할수 있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 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해서 기획안 작성부터, 거래처 연락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앞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어떤 경우 같은 사무실에 있으면서도 자리로 가서 대화 하기 보다는 사내 메신저를 이용해 소통합니다. 가끔 거래처 미팅이 잡히면 외근을 가서 대화를 하다 돌아 옵니다.
위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의 행동들이 메타버스안에서 가능한 것들입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자료화면을 공유하고 가상 사무실안에서 소통하고 외부 미팅도 가상 사무실에서 가능합니다. 전화로 설명 하는것이 아닌 실제로 만난듯한 실제감을 주면서 메타버스안에서 구현되는 여러 툴들을 이용해 보다 연결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협업이 가능합니다.
출저: 오큘러스 유튜브
이러한 점을 일찍부터 파악한 여러 기업들이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바꾼 메타의 호라이즌 워크룸, 마이크로 소프트의 팀즈 등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미래의 업무환경이 메타버스로 이동할거라고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5. 메타버스의 전환이 유리한 산업 세번째 엔터테인먼트
출저: 제페토 공식 인스타그램
엔터네인먼트 업계는 다른 어떤 산업들보다 메타버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의 최대 경쟁자로 다른 OTT서비스업체들이 아닌 포트나이트라고 발언했는데요. 이것이 의미하는것은 많은 사람들이 여가 활동 또는 엔터테인먼트 활동으로 메타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방송, 공연, 전시회 등 여러 문화산업은 인간이 살면서 생존 그 이상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해주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일상의 일부분입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높습니다.
유튜브, 넷플릭스등 각종 OTT서비스들, 게임등 많은 사람들이 여가시간을 즐기면서 근로 이후에 삶을 살때 메타버스는 여러사람들과 만나고 같이 즐기고, 활동하는 무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각종 모임과 문화행사, 공연, 디지털 콘텐츠는 메타버스를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재미있게 구현될 수 있습니다. 이를 인식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투자 또한 활발한데요, 게임회사 크래프톤, 연예기획사 JYP, 빅히트, YG등은 최근 메타버스 플렛폼 제페토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투자 활동과 함께 여러 콜라보레이션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메타버스 전환이 유리한 산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미 많은 사례들이 있고 가장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는 분야이기 때문에 식상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관점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회사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들을 통해 메타버스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나만의 비즈니스 기회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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